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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하리오(Hario) 커피 그라인더 개봉기 나는 지금껏 커피는 그냥 갈아져 있는 원두를 사서 마셨다.그러나 갑자기 번거롭더라도 원두를 매일 갈아서 신선한 향의 커피를 마시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났고, 그 즉시 인터넷을 통해 커피빈 그라인더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며칠에 걸친 연구 끝에 내가 선택한 것은일본 하리오(Hario) 제품!그 중에서도 터빈을 세라믹으로 만들고, 받침통도 유리로 된 아주 현대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선택했다. 위 사진은 택배 상자!나는 어디에서 주문했는지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뮤제오'라는 커피와 관려된 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회사에서 배송이 되었다. 작은 물건인데, 파손되지 않도록 이렇게 속에도 아주 꼼꼼하게 뽕뽕이로 싸서 보냈다.ㅎㅎ 고마운 배려~ 비닐을 뜯어내니 하리오 커피 그라인더 상자가 나타났다.이제 본격.. 더보기
쿠스쿠스, 집에서 만들기 쿠스쿠스는 익힌 밀로 만든 곡식으로, 프랑스 사람들도 즐겨 먹는 아랍요리 중 하나다. 증기에 찐 쿠스쿠스에 닭고기와 야채를 넣어 끓인 소스를 얹어 먹는다. 그래서 채식인을 위한 메뉴를 주문해도 국물은 닭국물이 나오는 어이없는 상황을 맞게 된다. 나는 내가 즐겨 만드는 토마토 소스를 쿠스쿠스에 끼얹어 먹는다. 닭국물이 아니라 맛이 깔끔하다. 그리고 식당에서는 양이 너무 많아 부담스러운데, 알맞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쿠스쿠스는 먹는 중에도 자꾸 불어 잘 줄지 않는 특징이 있다. 소스는 토마토, 가지, 호박, 양파 등등... 원하는 걸 마음대로 넣으면 된다. 아리꼬 베르(껍질콩?)나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송이버섯도 아주 잘 어울린다. 거기에 셀러리와 마늘을 다져서 넣고 말린 프로방스 잎들을 넣는다. 한.. 더보기
대추차 대추는 신경을 안정시켜 주고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게다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항암과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준단다.대추가 한방의 중요한 약재임은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 사진은 친구들과 한 성당에 있는 찻집에서 마신 대추차이다.찻집에서 일하시는 성당의 신도님이 유기농 대추를 직접 달여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런 차답게 매우 정갈하고 건강하게 만들었다는 느낌이다.게다가 이렇게 진하고 깊게 우린 대추차를 맛보기는 처음이다.맛은 물론 너무 좋다. 진한 대추차는 대체 어떻게 만드는 걸까?나도 배우고 싶다. 더보기
한살림 당면으로 오뎅잡채 만들기 잡채는 꼭 재료가 완벽하게 준비될 필요는 없다.그때그때 집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요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물론 당면은 꼭 있어야겠지!ㅋㅋ게다가 오뎅까지 있다면, 그때는 오뎅잡채를 하는 것이 좋겠다.나는 잡채는 정말 좋아하지만, 내 입맛에 맛있게 잘 하지 못해 집에서는 잘 하지 않는다.어제는 마침 휴일이고 해서 잡채를 하기로 했다.당면은 한살림 당면을 꼭 이용한다.국산 고구마 전분 100%로, 팽창제로 명반(Al)을 사용하지 않아 믿을만 하다. 맛도 물론, 좋다~ ^^재료는 냉장고에 있는 느타리버섯과 당근, 붉은 양파와 풋고추, 그리고 오뎅이 전부였다.이 정도라도 맛난 잡채를 만들기에는 무리가 없다.^^가장 먼저 모든 야채를 볶기 좋은 상태로 준비를 한다.그 가운데 양파와 당근을 함께 볶아주었다... 더보기
다양한 채소로 빚은 야채만두 평소 만두를 할 때는 배추김치를 넣고 빚을 때가 많지만, 배추김치가 없거나 특별한 맛을 위해 배추김치를 넣지 않고 만두를 빚을 때도 있다.그럴 때조차 꼭 빼놓지 않고 만두소로 넣는 것은 두부다.두부를 삼베주머니에 넣고 꼭 짜서 물기를 빼고, 애호박도 채를 쳐서 소금에 살짝 절인다.그리고 이번에는 버섯은 느타리버섯을 이용했다.만두에는 팽이버섯을 자주 넣고, 표고버섯을 쓸 때도 있다.표고버섯은 향이 좀 강한 편이라 다른 야채들로부터 조금 튀는 듯해,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다.느타리버섯은 물에 헹구어 꼭 차서 손으로 길게 찟은 뒤, 잘게 다진다. 그리고 무나물도 했다. 무나물 대신 숙주를 넣을 때도 있다.도톰한 크기로 채썬 무에 눌지 않게 약간의 물을 붓고 소금간을 해서 끓이면 끝이다.역시 익힌 뒤에 물기를 꼭.. 더보기
케일쌈 이건 케일이다.며칠 전, 텃밭에 유기농으로 야채를 키우는 친구로부터 이번 가을에 수확한 귀한 채소들을 선물로 받았다.알이 굵은 감자와 토실토실한 옥수수 등, 야채들이 가득 든 큰 상자 안에는 '케일'도 한봉지 들어 있었다.정성들여 쓴 눌러 쓴 손편지까지...그 안에는 "케일은 조금 억세니, 살짝 삶아서 쌈을 싸먹으면 맛있을 거"라고 쓰여 있었다.지금까지 케일을 익혀서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 설명이 없었더라면 억센 케일을 어떻게 먹나 조금 고민을 했을 것이다. 게다가 인터넷에서 케일의 효능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니,케일은 헤모글로빈 성분이 많아 빈혈에도 좋고, 칼슘도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많아 고지혈증에도 좋다는 설명이다.게다가 눈까지 좋게 한다고...한마디로 '케일은 몸에 너~무 좋은 야채'라는 결론.. 더보기
시금치(포항초) 무침 시금치 중에서는 뭐니뭐니 해도 '포항초'가 가장 맛있는 것 같다.포항초의 줄기 끝, 보라색 부분 때문에 시금치 맛을 정말 고소하다. 시금치는 살짝, 정말 살짝 데쳐야 한다.나는 끓는 물에 시금치를 넣고는 한 두번 정도 휘~이 저어주고는 불을 끈다.그리고 그냥 그 물에 몇 바퀴 두실두실 저어서는 소쿠리에 받쳐 찬물에 바로 헹군다.아주 짧게 데쳐야 시금치의 식감이 좋다.이번에는 소금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과 통깨를 넣었다. 더보기
맛있는 '야채 요리'로 꾸며진 식사초대 얼마 전 초대받은 친구의 요리들이다. 그 친구를 만난 건 정말 오랜만의 일이다.무척 바쁘게 일하는 친구인데, 온통 우리를 위해 전날부터 식사준비를 했다고 한다.위 사진은 고사리, 시래기, 포고버섯을 볶은 것이다.다~ 너무 맛있다. 가지나물과 시금치도 무쳤다.나물 반찬을 정말 많이 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친구는 김밥거리도 준비했다.직접 원하는 대로 싸서 먹으라며 접시에 이렇게 야채들을 가득 담아 냈다.단무지대신 직접 만든 무장아찌가 들어간 김밥이 너무 맛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잡채까지!물론, 친구는 내가 잡채를 엄청 좋아한다는 걸 모르는 상태에서 준비한 것이었다.친구의 잡채는 정말 너~무 맛있었다. 이것들 외에 단호박전과 된장국도 더 있었는데, 먹느냐고 바빠서 나는 이 사진들만 겨우 찍었다.^^직..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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