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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한살림 어묵으로 간장조림 하기 '한살림'에서 파는 어묵들은 좋은 기름에 아주 깔금하고 고소하게 튀겨졌다는 느낌을 준다.나는 '명태 긴어묵'과 동글동글한 '오징어 어묵'을 가지고 간장에 조려서 자주 먹는다.간장과 설탕, 참기름을 넣은 양념간장에 어묵을 넣고 낮은 불에 천천히 졸여준다.간장이 다 졸여서 어묵들이 윤기있게 빛나면 완성이다. 긴어묵도 자르지 않고 긴 채로 졸여서 먹을 때 뚜벅뚜벅 잘라 낸다.통깨는 접시에 낼 때, 위에 뿌린다. 밑반찬으로 맛나게 먹을 수 있다.무엇보다 한살림 어묵은 믿고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더보기
비타민C가 풍부한 '레몬차' 만들기 레몬차는 얇게 저민 레몬 사이사이에 설탕을 넣고 꼭꼭 눌러놓으면 끝이다.그렇게 한 걸 베란다 그늘에 하룻밤 놓았다가 냉장고에 넣고 숙성시키면 된다.레몬차는 열흘만 지나도 차로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금방 만들 수 있는 게 특징이다.그러나 깊이 우러난 맛은 아니다.냉장고에서 세 달 정도 발효시키면, 아주 맛있는 레몬차가 된다. 레몬차는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하니, 겨울철 감기 예방에 참 좋다.또 여름에도 레몬차를 시원한 물에 타면, 프랑스 사람들이 여름에 즐겨 마시는 레몬 '시로 알로'(sirop à l'eau; 물에 탄 시럽)가 된다.레몬 '시로 알로'(sirop à l'eau)는 갈증을 어떤 것보다 깔끔하게 해소시켜 주는 특징이 있다.여름에는 레몬차를 '시로 알로'로 해서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겨울.. 더보기
창포묵 간장무침, 간단한 묵요리 창포묵으로 탕평채를 해도 맛있지만, 그냥 뚜벅뚜벅 썰어서 진간장과 참기름, 통깨만 뿌려 먹어도 맛있다. 너무 간단해서 요리라고 하기가...ㅎㅎ 좀더 맛나게 먹는 노하우를 굳이 밝히라면, 창포묵을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따뜻하고 쫄깃쫄깃해지면 꺼내 썰어서 낸다.모든 묵은 따뜻할 때 더 맛난 것 같다.^^ 더보기
무말랭이 무침 엄마가 만든 무말랭이 무침이다.무를 사다가 직접 잘라서 말렸고, 고춧잎도 어머니가 키운 고추에서 채취해 장만하신 것이다.어머니는 쪼글쪼글한 상태의 말린 무를 불릴 때는 삶은 콩 국물을 꼭 사용하신다.그런 이유로 어머니는 일부러 무말랭이 무침을 위해 콩을 삶지 않고, 메주를 쑬 때 하신다.엄마 무말랭이의 맛있는 맛은 바로 이 삶은 콩국물이 비법이 아닌가 싶다. 질척질척 달달한 콩국물에 간장과 양파, 대파, 마늘, 물엿 등을 넣고 다시 졸인다.나는 여기에 양파가 들어간 줄은 어머니가 말씀해 주실 때까지도 눈치채지 못했다.그렇게 졸인 양념을 말린 무말랭이와 고춧잎에 넣고 버무린다고 하셨다. 그러나 나는 설명을 들어도 절대로 시도하지 못할 것 같다.엄마의 무말랭이 무침은 흉내를 내기에는 너~무 복잡하다. 이 무.. 더보기
셀러리를 넣은 맛있는 '감자 샐러드' 하늘풀님이 잘하는 요리중 하나는 바로 '감자샐러드'이다.찐감자를 껍질을 벗기고 잘 으깬다.거기에 올리브유와 다진 '셀러리'(celery)를 넣고 섞으면 끝이다. 하늘풀님의 팁!1.감자는 압력밥솥에 삶는 게 쉽다.1.뜨거울 때 바로 껍질을 까고 으깨야 잘 으깨진다.그렇지 않으면 너무 어렵다는 말씀! 하늘풀님의 감자샐러드는 빵에 얹어 먹어도 정말 맛있다. 나는 그녀의 감자샐러드의 가장 중요한 점은 '셀러리'(celery)에 있다고 생각한다.셀러리가 들어간 감자 샐러드는 상큼하면서도 셀러리 향이 잘 어울어져 아주 맛있다.하늘풀님은 셀러리를 한꺼번에 많이 다져, 냉동실에 넣어놓고 조금씩 요리할 때마다 쓴다. 더보기
아침엔 찐감자! 요즘, 아침마다 수련을 마치고 도우님들과 자주 먹는 '찐감자'이다. 수련이 끝나갈 무렵, 원장님이 직접 솥에다가 쪄주시는 따끈따근한 감자 몇 알과 녹차가 너무 맛나다.나는 김이 나는 포실포실한 감자가 맛있는 것 같은데,원장님은 "여럿이 먹으니까 맛있지~" 하신다. 나는 아침에 이렇게 바로 찐 따끈따끈한 감자는 처음 먹어본다.그런데 정~말 맛있다.아침에 바로 찐 감자로 식사를 하는 건 아주 좋은 것 같다.수련하는 사람들을 위해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 원장님의 따뜻한 마음 때문에 더 맛있는 감자~ 더보기
오리엔탈 소스를 곁들인 가지 샐러드 얼마전 한 친구의 초대로 맛본 오리엔탈 소스를 곁들인 '가지 샐러드'다.다양한 쌈채소들을 손으로 자르고 볶은 가지를 올린 비교적 간단해 보이는 요리였다. 그러나 쌈채소는 상추, 치커리, 비트잎, 청경채, 깻잎까지, 정말 다양했다.이런 쌈채소가 소스와 모두 참 잘 어울렸다. 소스는 간장을 이용해 만들고, 간장과 식초, 설탕, 통깨를 넣었단다.볶은 가지가 쌈채소들과 이렇게 잘 어울리는 줄은 그날 처음 알았다. 나는 가지는 늘 데쳐서 무쳐서만 먹는데,이 샐러드는 가지의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었던 맛난 요리였다. 나도 꼭 만들어보고 싶다. 더보기
특별한 밥, 영양밥을 지어봐요! 아주 오래 전에 만들어본 영양밥 사진이다.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와 이 사진을 특별히 간직하고 있다.당시에는 보리와 은행, 대추, 감자, 고구마를 넣었다.영양밥의 재료는 꼭 정해놓지 않고 그때그때 있는 것을 이용한다.예를 들어 밤, 콩, 수수, 팥 등... 오랜만에 영양밥을 지어봐야겠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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