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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함께 살기

다리골절수술 추천,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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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동네에 있는 관악산에 갔다가 하산하는 길에 넘어져, 다리 골절상을 입었다.
119 헬리콥터까지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되어 응급수술을 받았다.
병원은 관악산과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으로 선택했다.
종아리뼈 두 개가 모두 골절된 상태!
결국, 두꺼운 다리뼈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했다.
그런데 뒤에 있는 가는 뼈는 부러진 상태 그대로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놔두었다.
의사 선생님 말씀이 이 뼈는 그대로 두는 것이 더 낫다고 하셨다.
도리어 근육을 자르고 처치를 하는 것이 더 무리가 된다며, 그대로 두면 차차 뼈가 붙을 것이라고 말씀 하셨다.

내 다리를 수술하고 치료해 주신 의사 선생님은 박재용 교수님이셨다.
골절 외에도 다리와 관련한 다양한 질환을 담당하고 계신다.

이 사진은 골절 수술을 마친 후, 병원에 입원하고 있던 때의 모습이다.

발목까지 뼈가 쪼개져서 선생님은 기부스 대신 특별한 신발을 처방해 주셨다.
이 신발 덕분에 훨씬 편하게 생활했다.
다리를 매일 씻을 수 있었고 맨 다리로 편하게 잘 수 있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났다.
선생님은 원하면 철심제거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하셨다.
물론, 원하지 않으면 안 받아도 된다고...
그건 순전히 내 선택에 맡기셨다.
나는 검색을 통해, 철심이 있는 채로 사는 것이 좋은지, 제거하는 것이 좋은지 연구를 했다.
철심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또 사고를 당할 경우, 다리뼈가 손쓸 수 없는 상태가 될 수 있다는 말이 너무 무서워서 나는 수술을 하기로 결심했다.
게다가 살아보니, 2시간 이상 걸으면 종아리 맨 위 못질한 부분에 통증이 느껴졌다.
나는 트레킹을 좋아한다.
아무 불편함 없이 온종일 걷고 싶었다.
그래서 수술한지 2년 째가 되었을 때, 철심 제거 수술을 하러 갔다.

이 사진은 철심제거 수술을 위해, 입원했을 당시 팔뚝에 공사를 해놓은 모습이다.

그리고 수술을 받았다.
철심은 무사히 제거되었다.
철심이 사라지자, 종아리뼈에 못자국이 숭숭~ㅠㅠ
의사 선생님은 3개월 동안은 조심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런데 정말 얇은 종아리뼈가 붙어 있다.

나는 다시 4개월 뒤에 병원에 갔다.
이날 찍은 다리 사진!
완벽하다.
다리뼈에 못자국은 아직 존재한다.
그래도 숭숭 뚫려 있던 것이 많이 메꾸어졌다.
현재는 그 뒤로 2개월이 더 지났다.
다리는 다 나은 것처럼 잘 걷고 부작용 없이 편안하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이라 우연하게 선택한 것인데,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다리 골절 수술을 받은 건 행운이었다.
그러나 두번 다시 골절상은 당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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