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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꽃, 나무 이야기

라벤더 삽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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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죽이 길게 자란 이 화초는 실내에서 겨울을 보내고 3월을 맞이한 라벤더의 모습이다.

3월에 햇볕도 쐬고 바람도 쐬라고 나는 베란다로 라벤더를 내 놓았다.

이 아이는 지난 가을에 비실비실한 라벤더를 삽목해서 키운 것이다.

나는 위에 삐죽하게 웃자란 싹을 싹둑 잘라서 화분에 꽂았다.

 

이 사진은 삽목한 직후의 모습이다.

삽목은 너무 쉽다.

가지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흙에 꽂아 놓은 뒤에 뿌리가 날 때까지 촉촉하게 젖은 상태로 화분을 유지하면 된다. 

 

이 아이들도 다른 라벤더들의 웃자란 가지를 잘라서 화분에 꽂은 것이다.

이런 상태로 화분을 촉촉하게 유지해 주면, 뿌리가 난다.

뿌리가 난 것을 확인하는 방법은 줄기에 새싹이 돋아나면 성공한 것이다.

위 사진에 보면,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아이도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이제 물의 양을 줄이고 화분의 흙이 말랐다고 판단될 때 주면 된다.

나는 지난 3월에 라벤더 싹을 5개나 삽목을 시도했다.

그것들이 모두 잘 적응해서 싹들이 돋아나고 있다.

한달 반이 지난, 며칠 전 가지에 싹들이 정말 많이 돋아났다.

다른 아이도 적응을 잘 한 모습!

이 아이들이 모두, 지난 3월에 삽목한 라번더이다.

이제 적당히 물을 주고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놓아주면 된다.

라벤더를 키워보니, 라벤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람과 햇볕인 것 같다.

이 아이들은 올해는 작은 화분에 키울 생각이다.

풍성해진 이 라벤더는 맨 위에 있는 라벤더의 며칠 전 모습이다.

윗가지를 잘라주니까, 중간에 있는 가지들이 쑥쑥 잘 자라 풍성한 모습이 되었다.

게다가 화분을 큰 데로 옮겨주니까, 더 시원스럽게 잘 자라고 있다.

꽃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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