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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오대산을 여행하면서는 산사 툇돌들 위에 있는 털신에 유난히 눈길이 머물렀다.
스님들의 산방 앞에 놓인 그저 털이 둘러진 고무털신이 너무 쓸쓸해 보이는 건 무슨 이유일까?
상원사의 한 산방 앞!
월정사의 한 산방 앞, 마루 모서리에는 주차금지라는 글씨가 쓰여 있다.
이 앞에 차를 대시는 분들이 계신가 보다. 털신이 많이 낡았다.
오랫동안 사용한 신발이 분명해 보인다.
월장사 근처 '육수암'이라는 암자의 한 산방 앞!
'영감사'라는 작은 산사의 한 산방 앞, 툇돌이라는 게 없는 작고 소박한 산방 앞 모습이다.
이 털신은 아주 옛날에 어른들이 신으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절에 오니 아직도 너무 많다.
스님들은 왜 이런 털신을 신으시는 걸까?
별로 따뜻해 보이지도, 품질이 좋아보이지도 않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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