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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바느질방

수놓은 손수건, 레이스로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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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하늘풀님이 내게 만들어준 손수건이다.

아주 작은 손수건 여러 장을 만들어 그 구석에 수를 놓아 주었는데,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꼬끌리꼬 핀 들판에서 책을 던지고 잠들어있는 자기 모습을 형상화한 거란다.ㅋㅋ

 

장농 깊숙히 쳐박혀 있던 것을 며칠 전 우연히 발견했다.

이렇게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물건을 우연히 발견하는 건 참 즐겁다.



그러고 보니, 가장자리에 공그리기한 바느질이 약간 손상이 되었다.
그걸 수선도 할겸, 또 작은 손수건을 조금 넓게 쓰고 싶어서 가장자리에 레이스를 두르기로 했다.
사실, 이 손수건을 생각만큼 쓰지 못한 것은 너무 작아서였는데,
이렇게 도톰한 면레이스를 두르면, 손수건이 넓어지는 역할도 겸하게 되어 더 잘 쓰게 될 것 같다.
그런데...
막상 레이스를 두르고 나니, 아까운 생각에 조심스럽다.
아끼지 말고 팍! 팍!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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