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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조르주 뒤비, 12세기의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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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기의 여인들 1 - 알리에노르 다키텐과 다른 6명의 여인들

저자
조르주 뒤비 지음
출판사
새물결 | 2005-12-05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역사학자 조르주 뒤비가 3부작으로 펴낸 중세 여성사 시리즈. 남...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1권에서는 12세기를 대표하는 7명의 여인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실제로 살았던 여인들뿐만 아니라 당시 새로운 담론으로 떠오른 여성(막달라 마리아)이나 또 문학작품 속의 주인공으로 여성적 이미지를 새롭게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작가가 판단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용보다도 조르주 뒤비의 연구의 꼼꼼함과 창의적인 관점에 더 감동받으면서 읽었다. 




12세기의 여인들 2 - 죽은자를 기억하기

저자
조르주 뒤비 지음
출판사
새물결 | 2005-12-05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역사학자 조르주 뒤비가 3부작으로 펴낸 중세 여성사 시리즈. 남...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여성들의 존재는 너무나 하찮고 마치 없는 것 같은 느낌마저 주는 그런 가부장적인 사회 속에서 그저 실낱같이 작은 흔적들뿐인 기록들을 헤집어 여성들의 삶을 긴 호흡으로 펼쳐 보여주고 있는 뒤비는 참으로 감동적이다.



12세기의 여인들 3 - 이브와 교회

저자
조르주 뒤비 지음
출판사
새물결 | 2005-12-05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역사학자 조르주 뒤비가 3부작으로 펴낸 중세 여성사 시리즈. 남...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지금까지 여러 책들을 통해 알고 있었던 서구문화의 단편적이 조각들이 좀더 구체적으로 맞춰지고 있는 기분이다.

서양에서조차 중세는 까마득하고 암흑 속에 묻혀 제대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못하다.

뒤비를 통해 살아있고 생동하는 중세의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

 특히, 3권을 읽고 서구에서 기독교가 얼마나 철저하게 권력에서 여성들을 제외시키고, 남성들의 복속물로 만들어갔는지를 알았다.

'가부장주의'란 이런 것을 일컷겠구나 했다.

 옛날 프랑스 유학시절, 지도교수인 '다니엘 제이'는 오늘날 '여성차별적인 사회를 '가부장주의'라는 단어로 즐겨 말하는 내게 "서양에서 가부장주의는 끝이 났어. '양성불평등' 사회라는 표현이 적당하다"고 한 적이 있다.

그때는 그것이 무슨 차이가 있나 했고, 박박우겨, 난 '가부장주의'라는 용어를 내 논문에서 계속 썼었다.

하지만, 조금씩 제이선생님의 말씀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것도 같다.

역사 책을 좀더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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