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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꽃, 나무 이야기

주름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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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우리 동네 공원의 잔디밭에서 본 꽃을 찍은 것이다.

질경이가 무리를 지어 피어있는 곳 주변으로 작고 귀여운 보랏빛 꽃들이 피어있었다.

너무 귀엽다.

이 꽃을 보려면, 다리를 쪼그린 채 몸을 한껏 낮춰야 제대로 볼 수 있다.

나는 이 꽃의 이름이 궁금해서 함께 산책을 하고 있던 친구에게 물었다.

친구는 '주름잎'이라고 풀의 이름을 알려 주었다.

그리고 현삼과의 한해살이 꽃이라는 것과 건조한 곳에서 서식하지 못한다는 사실도 알려주었다.

주름잎은 작은 가지를 뻣어나가면서 총총 꽃을 피우고 있었다.

볕이 잘 드는 곳에 바닥에 딱 붙어서 넓게 자라는 주름잎의 꽃들이 마치 꽃양탄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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