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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맛있는 닭백숙 요리법, 한살림 백숙용 통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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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닭을 가지고 여러 가지 요리를 하는데, 그 중에서도 백숙은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효과가 커서 종종 해먹는 편이다.
닭은 꼭 한살림 백숙용 통닭이 좋다.
한살림 닭은 무항생제, 무방부제, 무성장호르몬제 사료로 키우니, 믿을만 하다.
그 중에서도 백숙용 닭은 너무 크지 않은 통닭으로, 기름기가 많지 않아서 백숙을 맑게 끓일 수 있어서 좋다.

백숙을 맛있게 끓이기 위한 가장 첫번째 준비물은 황기이다.
황기는 땀은 거두어 주어 건강에도 좋지만, 백숙의 국물맛을 시원하게 해준다.
나는 한살림에서 판매되는 5년 이상된 황기를 사서 냉동실에 넣어 놓고 필요할 때마다 쓰고 있다.
먼저, 황기 한토막 생수에 담가놓는다.
백숙을 끓이기 몇 시간 전부터 이렇게 물에 황기를 담가서 황기물을 준비한다.
미리부터 준비하면, 황기도 잘 우러나고 미리 맛있는 국물도 마련되어 꼭 이렇게 한다.

이건 찹쌀이다.
두번째 중요한 준비물은 찹쌀밥이다.
찹쌀이 국물맛을 좋게 만들기도 하지만, 찹쌀밥의 식감이 닭국물과 너무 잘 어울린다.
찹쌀을 잘 씻어서 면주머니에 넣는다.

염색이 안된 광목주머니에 찹쌀을 넣고 벌어지지 않도록 잘 묶는다.

이 닭은 맹물을 넣고 한소끔 끓인 것이다.
끓기 시작한 뒤, 중불에 놓고 약 10분간 팍팍 끓인뒤, 국물을 따라버린다.
국물에는 기름과 불순물들이 우러난다.
그것들을 깨끗하게 버리고 백숙을 끓이면 훨씬 맛나다.

이제, 큰 솥에 닭과 찹쌀, 앞서 우린 황기물과 황기를 넣고 마늘과 대추도 추가한다.
닭이 물에 충분히 담길 정도로 생수를 붓고 1시간 이상 끓여 준다.
끓기 시작하면, 가장 낮은 온도로 불을 낮추고 한 참 더 끓인다.
약 50분 정도 되었을 때, 찹쌀 주머니는 꺼내고 닭은 좀더(약 20분) 끓인다.
요리가 완성되면, 국자로 국물 위에 떠있는 기름을 걷어낸다.

그렇게 완성된 백숙 한 대접!
닭고기와 대추 몇 알, 찹쌀 한 주걱을 넣은 것이다.
소금과 후추를 기호에 따라 넣어서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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