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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 서서

삽목으로 바질 번식시키기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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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분 속 바질은 내가 올해 봄부터 키운 것이다.

며칠 전 이 잎들마저 똑똑 따서 토마토와 함께 스파게티를 해서 먹었다.

나는 바질은 해마다 봄에 모종을 사서 가을까지 키우면서 먹곤 했다.

그런데 한 블로그를 통해, 삽목으로 바질 번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럼, 모종조차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나도 한번 해볼까?

도전정신이 넘치는 나는 바질 삽목 번식을 시도해 보기로 했다.

먼저, 바질의 어린 싹을 물에 담가 놓는다.

일주일 정도 지나자, 정말 뿌리가 나왔다.

생각한 것보다 일찍 뿌리가 내렸다.

3일 전, 흙에다가 뿌리내린 바질 싹을 심었다.

맨 아래 있던 큰 잎 두장을 떼어냈다.

이 사진은 화분에 심은 뒤, 바로 찍은 것이다.

이틀 동안은 조금 힘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오늘!

바질 싹이 눈에 띠게 푸르다.

자리를 잘 잡은 느낌이라 만족스럽다.

그러나 아직 성공을 보장 할 수는 없다.

그리고 또 다시 바질싹을 하나 물에 담가놓았다.

이 싹도 뿌리를 내리겠지? 기대하면서...

올가을을 바질 삽목 번식으로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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