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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브르타뉴

벽에 웬 문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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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문고리를 닮은 이 고리는 프랑스의 '조슬렝'에서 발견한 것이다.

브르타뉴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문고리 같이 생긴 이런 것들이 

건물외벽이나 담장에 박혀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이 고리들도 조슬렝의 한 담장에 매달려 있는 것이다.

아마도 옛날에 교통수단으로 쓰였던 말들을 묶어 놓았던 고리가 아닐까? 짐작이 가지만,

소용이 없어진 오늘날까지도 그냥 그대로 놔둔 것이 더 신기해 보였다. 



'플로에르멜'에서 본 이 고리는 녹이 많이 슬어 있었다.



이것도 플로에르멜에서 발견한 것인데, 신기하게도 바닥에 부착되어 있다.



그러다가 '르푸'라는 도시의 강변, 긴 담장에 줄지어 달려 있는 엄청 많은 고리를 발견했다.

옆에는 안내판도 붙어져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건 말의 고삐를 묶어놨던 고리들이라고 한다.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과거의 흔적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남아서 

현대인과 함께 존재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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