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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신선한 맛이 돋보이는 배추겉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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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가 한창 맛이 들었을 요즈음, 잘 익은 배추김치도 맛있지만 가끔은 배추로 겉절이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겉절이의 신선한 맛이 겨울철 풍미를 더한다.

배추 겉절이를 위해서는 나는 노란 배추 속들만 이용한다.

또 너무 많이 만들지 않고, 몇 끼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양만 만든다.

가장 먼저, 과도를 이용해서 배추를 세로로 썬다.

왜 배추는 결따라 세로로 썰면 더 맛이 좋은지 모르겠다.

평소에 김치는 이렇게 잘라서 먹지 않지만, 겉절이는 꼭 세로로 잘라서 만든다.  

그렇게 자른 배추를 굵은소금으로 약 1시간 정도 절인다.

그 사이, 겉절이에 넣을 대파와 마늘, 양파를 준비한다.

소금에 절여진 배추를 찬물에 두번 정도 잘 헹구어 소금기를 어느 정도 빼준다.

그리고 거기에 앞에서 준비한 양념과 함께 고추가루와 멸치액젓을 넣는다.

겉절이에는 늘 맑은 멸치액젓만 사용하는데, 그래야 금방 먹을 수 있는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된다.

설탕은 넣지 않는다. 양파의 단맛과 배추의 연한 줄기의 단맛으로도 충분히 달고 맛나다. 

양념들이 잘 섞인 완성된 배추 겉절이!

요즘같인 추운 겨울에는 작은 김치통에 담아, 그냥 베란다에 던져놓아도 익지 않아, 신선한 채로 며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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