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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 살기

안양 관양시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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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관악산 자락에 위치한 관양동에 관양시장이라는 재리시장이 있다.

길을 하나 사이에 두고 양 옆으로 상가들이 위치해 있는 작은 시장이지만, 원하는 것을 구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몇 년 전 상점 앞에 추녀공사를 한 이후로 좀더 상인들과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하고 있다.

설을 며칠 앞두고 있는 일요일 오후, 시장은 다른 어느 때보다 활기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설을 맞아 제수용 물건들이 인기가 많은 듯하다.

제사 때 필요한 상품을 파는 가게 앞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생선들이 너무 싱싱하다.

이 생선가게는 나도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항상 물좋은 생선들이 가득하다.

다른 때와 달리, 떡집 앞에 떡들이 쑤~욱 나와 있다.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가래떡과 썩썩 잘라 파는 팥시루떡이 군침이 날 정도다.

우와~ 요즘은 식혜도 이렇게 사서 준비할 수 있다.

한번도 사먹어본 적은 없는데... 맛있겠지?

만두가게를 지나가는데, 막 찜통에서 만두가 쪄서 나왔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김치 만두가 보기만 해도 군침을 흐르게 한다.

명절이 아니더라도 맛있는 것들을 많이 살 수 있는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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