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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 서서

장작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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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친구들과 점심을 먹은 식당은 한옥을 개조해 만든 곳이었다.

옛날에는 마당이었을 것 같은 홀 한가운데 난로가 놓여 있고, 그 둘레에는 불을 쬘 수 있게 의자를 놓았다.

장작난로 덕분에 한데나 다름없는 곳이 실내처럼 훈훈하다.

조금 일찍 도착한 나는 친구들을 기다리며 난로가에 앉아 불을 쬐고 있었다. 

난로 한켠에는 고구마나 감자를 구워먹을 수 있는 칸도 설치되어 있다.

이런 난로에 고구마를 구워먹으면 정말 맛있겠다.

장작을 넣을 때 여닫는 난로문을 아주 야무지게 헝겊으로 잘 싸매놓았다.

난로 옆에 가득 쌓여 있는 장작은 보기만 해도 따뜻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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