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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도용 사례모음

티스토리 '꿈꾸는일상' 블로그의 저작권침해(불펌)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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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블로그는 며칠 전 새롭게 발견된 저작권침해 블로그이다.
'꿈꾸는 일상'(https://kms316.tistory.com)이라는 제목의 티스토리 블로그인데, 닉네임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특수문자로 되어 있다.
이런 식의 닉네임은 사람들이 기억하지 못하도록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닐지,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닉네임이야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니까....

아무튼 이곳에는 200개가 넘는 포스트가 존재하는데, 내 블로그에서 퍼간 것이 족히 50개가 넘어보였다.
시간이 아까워서 세는 것조차 시도하지 않았다.
나는 여기에 도용된 게시물 증거사진을 4 장만 샘플로 실었다.
전체는 8 장이나 된다.

이 블로그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불펌 게시물은 제목만 아주 조금씩 바꾸었을 뿐, 내용과 사진이 그대로이다.
도용된 게시물은, 많은 경우 정보성 글이다.
이런 정보성 글은 검색도 잘 되고, 개인적인 정보가 거의 담겨 있지 않으니 불펌에 많이 이용되는 것 같다.

그런데 위 사진속에 있는 봄까치와 월정사의 죽은 전나무, 석모도의 밤 이야기들은 전적으로 내 경험과 사색만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런 것까지 퍼간 건 너무 심하지 않나?
나는 이런 게시물을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서 발견할 때는 더 화가 난다.
한편, 위 사진속 동그라미 친 사진은 내 것이 아니다.
그는 내 포스트의 사진 외에 이런 식으로 새로운 사진을 몇 장 더 첨가하여 포스트를 변형시키기도 했다.
물론, 이런 건 금방 구분이 간다.
이렇게 한 것은 맨 아래에 있는 '하늘의 선물 바로 석모도의 밤이었죠!'라는 포스트가 가장 심했다.
나는 이것은 다음과 같은 메시지 첨부하여 카카오 고객센터에 신고했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게시물들은 내가 한 책에서 정보를 위해 발췌해 놓은 것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서 그것을 개선할 방법을 연구하면서 읽은 책이었는데, 나도 기억하고 사람들과 나눠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첵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발췌해서 실었다.
그러나 나는 책 제목과 저자, 출판사와 출판년도, 그리고 페이지 숫자까지 꼼꼼하게 기록해서 출처를 밝혔다.
그리고 사진도 싣지 않았다.
그런데 '꿈꾸는 일상' 블로그에는 이 포스트들을 나보다 훨씬 보기 좋은 글씨로 색깔까지 다양하게 섞어가면서 베껴 놓았고, 사진도 여러 장 넣어서 블로그를 꾸몄다.
물론, 그도 내가 쓴 그대로 출처를 꼼꼼하게 밝혔다.
이랬을 경우, 이 게시물은 어떻게 평가받을까?
나는 이런 사실을 자세하게 기록해서 카카오 측에 보냈다.
카카오에서 판단하는 대로 따르면 될 일이었다.

이런 식으로, 시간을 들여 다른 신고를 할 때는 하지 않는 설명까지 작성해서 저작권침해 사실을 신고했다.
도용된 게시물을 원본과 함께 기록해서 목록을 만드는 데 오후 전체를 보냈다.
그렇게 목록을 파일로 만들고 신고서를 작성해서 카카오 고객센터에 보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다음과 같은 답장을 받았다.
앞에 설명을 덧붙여 보낸 저작물들도 모두 삭제 되었다.
잔머리를 써서 약간씩 변형을 시켜도 이런 것은 모두 저작권침해 게시물로 평가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래는 카카오 고객센터가 보내 준 삭제된 게시물 목록이다.
이건 기념으로 남겨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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