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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

프랑스의 맛있는 평범한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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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콜릿들은 수년전 프랑스를 여행하러 갔다가 들른 프랑스 친구가 우리 가방에 넣어준 것이다.
그녀는 자기 집에 간식으로 비치해 놓은 초콜릿들을 꺼내와, 여행할 때 간식으로 먹으라고 주었다.
너무 따뜻한 마음에, '이제, 정말 집을 떠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 초콜릿들은 프랑스 슈퍼마켓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런데 모두 참 맛있다.

이 초콜릿은 린트사에서 나오는 엑셀랑스라고 불리는 것인데, 고급스러운 맛이다.

뤼(LU)사에서 출시된 이 초콜릿은 우리 눈에도 익숙한 뻬뻬로 과자다.

그런데 다크초콜릿이라 너무 달지 않고 과자도 좀더 바삭바삭 맛있다.

꼬뜨도흐(Côte d'or) 회사의 헤이즐넛이 들어간 이 초콜릿도 맛나다.

포장을 벗기면 이런 모습이다.

이 초콜릿 속에 헤이즐넛 열매가 사진처럼 큰 덩어리로 들어있다.

이건 유명한 네슬레 화이트 초콜릿!
이 초콜릿도 당시 프랑스 친구가 함께 챙겨 준 것이다.
사실 네슬레는 스위스제이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네슬레 제품은 엄청 흔하게 살 수 있다.

아몬드와 과자부스러기가 서걱서걱 씹히는 초콜릿이다.
그러나 화이트 초콜릿은 너무 달다.
무엇보다 네슬레 제품 초콜릿들은 거의 너무 달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모두 좋아할 맛이기는 하다.
코로나 때문에 꼼작도 못하고 있는 요즘, 이 초콜릿들은 모두 추억의 맛이다.

그렇다고 해서 프랑스의 맛있는 초콜릿을 못 즐기는 것은 아니다.
요즘, 내가 즐겁게 먹는 초콜릿은 바로 트뤼플(Truffles) 초콜릿이다.
이것도 프랑스가 본고장인 초콜릿인데, 우리나라 대형 유명마트에서 판매하고 있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게다가, 종종 두 통을 사면 엄청 할인해서 값싸게 살 수도 있다.
한 깡통에는 사진처럼 두 봉지의 초콜릿이 들어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랑스 초콜릿은 바로 이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거의 프랑스 초콜릿에 향수를 느끼지 않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코로나의 우울감을 벗어나기 위해서 달콤한 초콜릿 만한 것이 없다.
맛있는 것이라도 먹으면서 암울한 코로나시기를 슬기롭게 지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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