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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국내여행

회룡포전망대(회룡대)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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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산의 장안사 일주문까지 우리는 차를 타고 올라갔다.

이곳에다 차를 세워놓고 회룡포전망대(회룡대)를 향해 올라가기로 했다.

회룡대는 경북 예천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 회룡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그 전망대가 바로 비룡산에 있다. 

네비게이션을 찍고 회룡포를 가는 길이라면, 바로 이 장안사를 찍고 와서 '회룡대'부터 관광하길 권하고 싶다.

회룡포를 도착하기 전에 회룡포전망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아름다운 회룡포 전경을 꼭 먼저 보고 가는 것이 좋겠다.

​회룡대를 찾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정표가 길에 촘촘하게 세워져 있었다.

계속 화살표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다행히 높은 곳까지 도로가 형성되어 있어서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충분히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

​장안사 일주문 앞에서 약 20분 정도 올라왔을까?

회룡대까지 300m 남았다는 이정표를 보았다.

그러나 경사가 급하지 않아서 300m도 금방 도착할 것 같다.

​바로 이 이정표부터는 계단이다.

​계단이 좀 힘들다 싶기도 했는데, 몇 발치마다 세워져 있는 팻말의 시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좋아하는 시인들의 시 앞에서는 발길을 멈추고 읽기도 했다.

그러면서 쉬엄쉬엄 오르니, 어느새 다 올라왔다.

​회룡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데는 언덕에서 약간 아래에 위치해 있는 정자 근처에서다.

바로 저기가 '회룡포전망대', 즉 '회룡대'인 것이다.

​이곳에서 회룡포(용포마을)는 약 800m 아래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안전하게 난간으로 잘 둘러싸여 있는 회룡포전망대(회룡대)에 드디어 도착했다.

이 아름다은 장면이 바로 회룡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회룡포(용포마을) 풍경이다.

용포마을을 휘감고 흐르는 물은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다.

옛날 지율스님이 지키기 위해 엄청 애를 썼던 곳이 바로 '내성천'이었다는 것이 생각났다.

나는 아름다운 이 풍경을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이처럼 동그랗게 마을을 휘감고 강이 흐를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회룡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용포마을은 너무 평화로운 느낌이다.

이제, 산을 내려가 용포마을을 구경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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