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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전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감자전 부치기 ​나는 늘 감자전은 아주 고운 채칼로 감자를 갈아서 부쳤더랬다.고운 채칼에 감자를 가는 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노력도 많이 드는 일이었지만, 맛있는 감자전을 먹을 수 있으니 항상 감수해온 일이다.물론, 힘이 많이 드는 일이라 감자전을 자주 부쳐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얼마전 친하게 지내는 한 언니를 통해 가늘게 채를 썰어 감자전을 부치면 힘도 덜 들면서 식감이 좋은 맛있는 감자전을 먹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시도를 해보았다.그러나 맛은 있었지만, 감자를 칼로 채써는 게 고운 강판에 가는 것보다 더 힘들고, 실력이 부족해 아주 곱게 채를 칠 수도 없어 기대에 못미치는 감자전이 되었다.무엇보다 익는 데 시간도 너무 많이 걸렸다.그후, 다시 시도해 본 감자전!그건 예전에 쓰던 고운 채칼보다 좀더 .. 더보기
감자전 만들기 ​​어제는 온종일 비가 엄청 많이 내렸다.이런 날은 꼼짝 않고 집에 있는 것이 좋겠다.운동도 안가고 온종일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으려니, 심심하다.어린 시절, 이렇게 비가 내리는 오후엔 어머니는 부침개를 부쳐주시곤 했다.뜰 텃밭에서 싱싱한 애호박이나 부추를 따다가 척척 썰어넣어 부침개를 부쳐주시면, 우리 남매들은 참새떼처럼 머리를 맞대고 어머니께서 부쳐내오시는 부침개를 호호 불면서 게눈감추듯 먹어치웠다.무척 평화롭고 행복했던 어린시절의 비오는 오후 풍경이었다.그런 탓에 나는 요즘도 비가 내리는 날은 부침개를 부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그러나 어제 집에는 부침개를 부칠 야채들이 거의 없었다.이럴 때, 감자전은 어떨까?감자전은 감자만 있으면 되니, 재료를 탓할 필요도 없다.​우선, 얇은 강판에 감자를 간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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