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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갑상선암 ​이 자료는 지난번 정기검진을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에 갔다가 가져온 내분비내과에 비치되어 있는 팜플렛이다.나는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지 10년이 되었다.갑상선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지금은 갑상선호르몬을 갑상선호르몬제인 씬지로이드로로 대신하고 있다.갑자기 내 질병에 대해 좀더 분명하게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다음은 분당서울대학병원 내분비내과에서 배포한 자료에 써있는 갑상선암에 대한 정보이다.*감상선암의 치료:갑상선암은 예후가 좋은 편으로 암의 진행 정도와 무관하게 무조건 수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하여도 일부 감상선 조직은 남게 되므로 수술 후에 방사성 옥소를 투여하여 암세포뿐만 아니라 남아있는 정상조직까지 모두 파괴시킨다. 수술 후에는 갑상선 조직이 남아있지 않.. 더보기
갑상선호르몬제 씬지로이드 ​이 약은 갑상선암으로 갑상선을 모두 제거한 10년 전부터 내가 복용하고 있는 '씬지로이드'이다.갑상선이 없는 탓에 '갑상선호르몬제'인 씬지로이드를 매일 아침마다 죽을 때까지 먹어야 한다.ㅠㅠ 수술직후에는 0.1mg 두 알, 혈액검사를 하고 나서 1알 반을 처방받아 또 얼마간 먹었다.그런데 자꾸 땅으로 몸을 당기는 듯한 피곤함에 조금 괴로웠는데, 의사는 다시 1알 ¼로 바꾸는 것이 아닌가?나는 현재 내 피곤한 상태를 이야기하면서 줄이면, 더 피곤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는데...의사 선생님은 "나한테 조금 많은 양이라서 피곤했던 것 같다."며, 다른 말씀을 하시는 거다!헐? 갑상선호르몬제는 넘쳐도 피곤하고 부족해도 피곤하다는 것을 그때서야 알았다. 씬지로이드 양을 1알 ¼로 줄이니, 가장 좋은 컨디션이 유지.. 더보기
갑상선암 항암 9년차 정기검진 지난 주에는 갑상선암과 관련한 정기검진 결과를 보러 분당 서울대학병원엘 다녀왔다. 이곳은 몇 년 전 새로 지은 건물에 위치한 암센터이다.암센터를 아에 한 곳에 모아 놓았는데, 나는 옛날보다 더 복잡한 느낌이라 이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입구에서 예약 확인을 하고 들어서면 바로 이런 공간이다. 이곳은 보호자들이 기다리는 곳이고...여기서 오른쪽으로 진료실들이 위치해 있다.바로 이런 모습~갑상선암을 위해 만나야 하는 내분비내과 의사선생님도 이렇게 세 진료실을 바쁘게 오가며 일을 하고 계셨다.사람들은 늘 너무 많다!이번에는 빠른 오후 진료라서 평소에 비해 별로 기다리지 않았다. 1년만에 뵈니, 반갑기까지 하다.지난 해, 총콜레스테롤이 260이 나와 약을 먹어야 할 것 같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에,"제가 운동 열.. 더보기
콜레스테롤 수치 낮추기 프로젝트 모두들 놀랄만한 이 콜레스테롤 수치는 한 달 전에 받은 내 건강검진 결과이다.이로부터 약 8개월 전,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60이 나와 의사로부터 약을 복용할 것을 권유받은 뒤였다.운동을 열심히 하고 다시 오겠노라고 내 의견을 밝히고 돌아와 '나름대로' 노력을 했는데,콜레스테롤 수치가 줄기는 커녕, 도리어 더 늘어나 있었다. 이것은 갑상선의 부재로 인해 복용하고 있는 신지로이드를 적극적으로 줄이기 시작한 뒤에 나타난 결과였다는 것을'무엇 때문에 노력을 해도 차도는 커녕 더 콜레스테롤 수치가 늘었났나'를 찾던 중 알게 되었다.갑상선암으로 갑상선을 전절 수술한 나는 신지로이드(갑상선 호르몬제)를 평생 먹어야 하는데,이 약이 골다공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갱년기를 앞두고 있는 내게 폐경후 여성들에게 흔한 질환.. 더보기
갑상선암 정기검진, 8년차 지난 주 목요일에는 갑상선암과 관련한 정기점진 결과를 들으러 병원을 방문했다.이번 해 마지막 병원 방문이 될 것이다.분당 서울대학 병원 암센터는 그 사이 신관을 짓고 그곳으로 옮겨갔다.그러나 옮긴 이곳 암센터는 꼭 내맘에 들지는 않는다.옛날이 분명 여기보다 더 좁았던 것 같은데, 그때가 더 쾌적하고 여유있게 느껴지는 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 항상 암센터에 오면 암환자들이 세상에 너무 많은 것에 놀란다.바로 이곳은 환자를 동반한 가족들이나 좀 예약 시간이 여유있는 사람들이 앉아 있도록 만든 홀이다.넓고, 차례를 알리는 전광판도 잘 설치되어 있어 쾌적하다. 간호사들이 있는 오른쪽으로 가면, 진찰실들이 위치해 있다.그러나 그곳은 늘 너무 복잡한 느낌이다.진료과목에 따라 옷을 갈아 입어야 하는데, 탈의실과 .. 더보기
국선도 예찬 <이제 죽지 않겠구나...> 내가 국선도를 하게 된 것은 갑상선과 유방암, 두 가지 암수술을 하고 갑상선 암 때문에 1년에 한 번씩 옥소치료를 세 번 받고 3년이 흐른 시점이었다.30일간 철저한 요오드 제한식을 하고 방사성 물질인 알약처럼 생긴 옥소를 삼키면, 몸 속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를 전이된 갑상선 암조직을 파괴시킨다는 것이 그 치료원리다.요오드 제한식도, 옥소를 삼키는 것도 모두 너무 힘든 과정이었다.무엇보다 옥소치료는 몸 속에서 핵폭탄이 터지는 것과 같은 이치로, 이 물질이 갑상선 조직을 파괴시키는 만큼 다른 장기들도 영향을 주어, 매우 약하게 하는 듯 했다.옥소치료를 받고 나면, 소화도 잘 안되고, 힘도 없고... 모든 면에서 기운없는 상태가 약 3개월은 지속되는 것 같다.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이제 좀 기운이 나네.... 더보기
암 재발은 너무 무서워 국선도 수련을 마치고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옆에서 00씨가 말했다. "유방암 때문에 한쪽 유방을 전절 수술을 한 사람이수술한지 6년인가, 7년인가 지났다는데, 글쎄 재발을 했다지 뭐예요!" 00씨도 유방암 환자다.그녀도 나처럼 지난해 막 항암 5주년을 맞이해, 우리는 서로 격려를 해주기도 했었다. "어머, 어떻게 해? 무섭다!!""그러게! 나도, 무서워 죽겠어!"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다투어 공포심을 드러냈다. 그런 우리를 바라보며, 옆에 있던 하늘풀님은 내게"너는 안 무서워하는 것 같은데!" 한다.나는, 그렇지 않다고, 나도 늘 무서워서 조심하고 있다고 큰소리쳤지만,....... ㅠㅠ; 진짜로 조심해야겠다.정말 무서운 이야기다. 더보기
항암 4년 반, 병원에서 다시, 병원이다.4년 반차! 6개월만 있으면 5년째다. 오늘은 암센터에서 별 검사 없이의사 면담만 하고 약을 처방받았다.5년동안 먹기로 한 약(타목시팬)은 현재 2개월치가 남아있지만,의사는 6개월치를 더 처방해주며 약이 끝날 때까지 먹으란다.부작용 많은 약을 정말 꾸준히 잘 먹었다고 나 스스로를 위로하지만,여전히 타목시팬은 괴롭다. 의사는 평소와 다름없이운동은 계속 잘 하고 있는지를 확인받았다. 오늘은 다른 때와 달리 별로 많이 기다리지 않고진료를 받을 수 있었던 덕분에시간도 여유가 있고, 몸도 피곤하지 않아서 좋다. 이제 부지런히 집으로 가야겠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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