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루구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뱀의 몸을 가진 여성 ‘멜뤼신’의 전설 프랑스 서북부에 위치한 '푸제르'(Fougères)를 방문했을 때, 성쉴피스(Saint-Sulpice)성당을 들러, 방어벽으로 높게 둘러쳐진 시내로 들어가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푸제르성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성당주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해자를 끼고 왼쪽으로 돌아 성쉴피스 성당으로 향했다. 푸제르성 둘레는 물로 가득찬 해자로 둘러 싸여 있었다. 깊은 해자에 담긴 물에 비친 성의 그림자가 숭엄미를 더해 주었다. 성쉴피스성당은 11세기에 지어진 것을 14세기에 불꽃양식의 고딕식으로 재건축하기 시작해, 공사가 완전히 끝난 것은 18세기에 이르러서였다고 한다. 성쉴피스 성당은 규모는 작지만, 불꽃양식으로 장식되어 매우 화려한 느낌을 주는 성당이다. 그러나 이 성당의 화려한 건축양식보다 더 내 관심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