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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라스푸틴 Raspoutine (글Guillaume Gueraud 그림Marc Dauiau) Editions du Ruiergue, 2008 페르디낭이라는 아이가 사는 집 근처 빵집 앞에는 한 노숙자가 있다. 그는 때로 얼룩지고 헝클어진 머리와 털북숭이 수염을 하고 있었고, 매일 취한 상태로 느러져 있었다. 페르디낭은 이 노숙자가 만화책에서 보았던 러시아 혁명직전, 니콜라 대제를 미혹에 빠트렸던 광인 라스푸틴을 닮았다고 생각해, 그에게 라스푸틴이라고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는 빵집에 앉아 구걸을 했다. 그럴 때면 페르다낭의 어머니는 약간의 동전을 주곤 했고, 빵집에서는 먹을 것을 주기도 했다. 어느 겨울, 엄청나게 눈이 내린 다음날이었다. 아이들은 이런 엄청난 눈은 난생처음 경험하는 것이었다. 눈 위에서 서툴게 놀고.. 더보기
세상에는 ...이 있다 Dans le monde, il y a....(Benoit Marchon Robin) Gallimard Jeunesse/Giboulees, 2009 아래는 이 동화의 간단한 발췌다. 세상에는.....거의 알몸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모든 색갈의 옷을 입고 사는 사람들이 있고,또 다른 사람들 회색이나 검정옷을 입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세상에는 아주 작은 사람들이 있고, 아주 큰 사람들, 아주 뚱뚱한 사람도, 매우 마른 사람들이 있다.사람들이 정어리들처럼 꽉 끼어서 사는 거대한 도시가 있고,나무들이 정어리들처럼 빽빽하게 들어찬 알려지지 않은 숲이 있다.전쟁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세상에는, 일을 강요받는 아이들이 있고,학교에서 노래하는 어린이들이 있다.아파.. 더보기
실비오 가족의 행복한 저녁 이 책은 원래 '라 자바 블루'라는 제목인데, 한국에서는 '실비오 가족의 행복한 저녁'이란 제목으로 번역되었다. La java bleue(Germano Zullo, Albertine, La joie de lire, 2003) 실비오라는 어린이는 엄마와 아빠와 산다.이 가정의 거실에는 텔레비전이 자리잡고 있고, 식구들은 모두 텔레비전을 보는 걸 좋아한다.스포츠를 좋아하는 아버지와 연속극을 좋아하는 어머니, 물론 실비오도 만화영화를 즐겨본다.그러다가 어느날 텔레비전이 망가진다.이렇게 텔레비전이 망가지고 나서야 그들은 다른 재밌는 거리들을 생각해낸다. 이 책을 통해 텔레비전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다른 재밌는 것들을 잊고 있는 건 아닐까?하고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오늘날은 텔레비전.. 더보기
모든 것은 늘 변한다 Tout change tout le temps(Joel Guenoun, Circonflexe, 2007)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태어나서 자라고, 결국은 죽거나 사라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그림동화다.우주의 생성과 모든 생명체의 삶과 죽음의 내용들을 폭넓게 담고 있다.내용이 참으로 심오하다.무엇보다 그림책 속의 변화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그림들이 너무 멋지다. 더보기
작은 새 작은 새저자제르마노 쥘로 지음출판사리젬 | 2013-04-09 출간카테고리유아책소개우리가 놓치고 외면하기 쉬운 작은 사물들과 작은 생물들과 작은 ...글쓴이 평점 원래 제목은 '새들'이다.아주 작고 미세한 것들이 결국 큰 변화를 만든다는 이야기가 담긴 동화다.이 책을 보면서 우리 인생 속의 큰 사건들도 어쩌면 아주 작은 변화에서 출발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매일매일의 작은 변화를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겠다. 프랑스에서 도서관에서 발견했던 책인데, 번역본을 구해봐야겠다.꼭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Les oiseaux (Germaino Zullo Albertine, La joie de lire, 2010) 더보기
그렇게 오래전 일이 아니랍니다 Il n’y a pas si longtemps.....(Thierry Lenain Olivier Balez)Editions Sarbacane, 2005 이 책의 화자인 ‘나’는 아이가 셋 있는 가정의 남자어른이다. 그는 그의 할머니, 할아버지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할머니가 젊었을 때, 여성들은 투표권이 없었다는 것, 또 여성들은 머리수건을 쓰지 않고서는 성당의 미사에 참석할 수 없었으며,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벗을 수도 없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인다. “그것은 다른 데가 아니었고, 수세기동안 그랬지요. 그것은 프랑스에서, 그렇게 오래 전의 일이 아니랍니다”라고. 그리고 다시 이야기는 부모님이 어린 시절로 이어진다. 당시, 어린이들은 학교에서 제대로 공부를 못했을 때, 자로 .. 더보기
유행에 따라 A la mode(Jean Lecointre)Editions Thierry Magnuer, 2010 이 그림 동화의 발췌는 아래와 같다. 옛날, 옛날 산 너머 한 왕국이 있었는데, 이 왕국의 사람들은 유행을 쫓지않으면 엄청난 불안을 느끼는 고통을 겪고 있었다. 궁전에서는 아침마다 여왕이 컴퓨터에게 몹시 흥분하며 물었다.“가장 유행에 앞선 왕국에서 가장 유행에 앞선 사람은 누구냐?”“폐하, 유행에 가장 앞선 왕국에서 유행에 가장 앞선 사람은 당신입니다.”컴퓨터는 대답했다.그러면 여왕은 매우 안심하며 큰 숨을 쉬었고, 백성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수백년 동안 그렇게 살았다.한 유행이 끝나면, 새로운 유행이 뒤를 이었다. 한번은 식물적인 것에 열광한 적이 있었는데, 백성들 역시 모두 그들의 복장을 거기에 맞.. 더보기
검은 피부, 흰 피부 Peau noire peau blanche(Yves Bichet 글, Mireille Vautier그림)Gallimard Jeunesse 2000 프랑스의 북부 마르세이유( Marseille-Nord)에 살고 있는, 이쌈(Issam)은 세네갈 출신의 남자와 백인 여성 가정의 5남매 중 막내다. 그는 자신의 피부를 스스로 ‘새까맣다’(tout noir)라고 표현할 만큼 검은 피부를 갖고 있다. 이쌈의 아버지는 기중기 운전사이고 현재는 실업상태다. 아버지의 일자리를 찾아 이쌈의 가족은 마르세이유로 이사를 간다. 그곳에서 이쌈은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인종차별을 경험하게 된다. 이쌈은 ’학교 친구들은 북아프리카 사람들을 너무 싫어하고, 흑인도 싫어한다. 그들은 친절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왜, 이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