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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꾸

프랑스의 아름다운 들꽃 이야기 프랑스에서 알게된 '꾸꾸'라는 들꽃이다.마치 작은 배추처럼 생긴 잎에서 이렇게 예쁜 꽃이 핀다.나는 동네 호수가에서 꾸꾸를 몇 뿌리 뽑아와 당시 살았던 아파트 화단에 심었는데, 금방 자리도 잘 잡고, 번식도 잘 했다. 이 꽃은 물망초다.말로만 들어본 물망초가 이렇게 생긴 꽃인 줄 그때 처음 알았다.아 아이는 보라색 작은 꽃들이 매일매일 자라는 줄기 끝에 계속 피어난다.너무 귀엽고 앙증맞아, 고개를 깊이 숙여 작은 꽃잎을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다. 흰 바탕에 노란 아이가 '빠크레트'(paquerette)다.나는 이 꽃을 벌써 전부터 알고 있었다. 프랑스 전역 어디에나 넓은 잔디밭에 잔디와 어울려 피어 있는 꽃이 바로 이 꽃이다.남불에는 1월에도 이 꽃이 피어, 나는 빠크레트를 바라 보면서 "겨울은 언제 오.. 더보기
약용 앵초꽃, 꾸꾸(coucou) 앵초꽃인 ‘야생 프림베르’(primevère sauvage)가 꽃을 피우기 무섭게 뒤따라 피는 들꽃은 ‘약용 프림베르’(primevère officinale)이다. ‘약용 프림베르’도 앵초의 일종으로 이파리는 앵초와 거의 비슷하지만, 꽃은 전혀 다르게 생겼다. '약용'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들꽃은 잎과 꽃, 뿌리까지 여러 질병에 효능을 지녔다. 주로 물에 달여 마시는데, 꽃과 잎은 류마티즘의 통증을 완화시켜 주며, 뿌리는 이뇨작용을 돕고,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단다. 또 뿌리를 달여서 농축한 물을 습포제에 적셔 타박상 부위에 올려 놓으면, 멍을 빼주고 부종을 완화시켜준다고 한다. ‘약용 프림베르’ 의 대중적인 이름은 ‘꾸꾸’(coucou)이다. ‘꾸꾸’는 불어로 ‘뻐꾸기’를 뜻한다. 뻐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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