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난 선물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친구들의 맛난 선물들 몇 년 전, 뽈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유기농 모과를 세 덩어리! 그 해 가을, 옆에 굴러다니는 장대를 휘둘러, 이웃 아파트 단지 모과나무에서 작은 것 두 개를 겨우 따 현관 앞에 놓고는 농약 때문에 차를 만들 엄두는 내지도 못하고 향기만 즐기고 있을 때, 뽈님이 이렇게 큰 모과들을 선물로 주셨다. 잘 익은 놈은 바로 설탕에 절여 차를 담그고 나머지 두 덩어리는 좀더 익혀서, 물론 이것들도 모두 차를 만들어 다~ 마셨다.^^ 수 년 전 산청으로 이사를 간 이웃집 화가 나비님을 서울의 한 모임에서 만났을 때, 나를 위해 직접 딴 보리수를 선물로 들고 왔다.어린 시절 야트막한 뒷산에서 몇 번 따먹어보긴 했지만, 이렇게 잘 익어 달고 맛있는 보리수는 처음이다. 나는 집으로 돌아와 보리수를 설탕에 절여, 발효액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