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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말복, 마지막 복날 어제는 말복이었다.이번 복날에는 부모님이 우리 집을 방문하셨다.복날을 그냥 지나치는 법은 없지만, 부모님이 오시기까지 하니 더 신경을 쓰게 된다.이번에는 깔끔한 맛의 고전적인 백숙을 끓이기로 했다.황기와 마늘만 많이 넣고, 찹쌀 주머니도 넣었다.황기는 한살림에서 파는 4년삼을 넣고, 찹쌀도 여느 때 먹는 현미찹쌀 대신 흰찹쌀을 샀다.부모님이 연세가 많이 드시니, 현미는 씹는 것도 소화도 모두 힘들어 하시는 것 같다.황기만 넣은 백숙도 시원한 것이 맛이 좋다. 식성이 좋으신 부모님은 점심에 백숙 한 마리를 모두 끝내셨다.그날 우리는 닭을 두 마리를 샀는데, 모두 백숙을 끓이지 않고 저녁에는 닭도리탕을 만들어 드렸다. 감자를 많이 넣고 양파, 당근, 마늘도 넣었다.간은 고추장 약간과 진간장, 고추가루로 했다.. 더보기
복날을 그냥 지나갈 수야 없지! 지난번 초복에는 집에서 닭곰탕을 끓여서 먹었고오늘 다시 중복을 맞아서는 중국집에서 탕짜면을 시켜서 먹었다.한국에 오니, 복날을 챙기게 된다.음식과 관련한 다른 절기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데, 복날들은 유독 그냥 지나치게 되지 않는다. 배달음식을 먹으니, 더운 복날은 요리를 하지 않고 이렇게 시켜 먹어도 엄청 즐겁다는 걸 알았다.물론, 탕수육도 짜장면도 내게는 모두 경계해야 할 음식이지만, 오늘같은 복날은 눈 딱 감고 나도 즐겨보리라 결심했다.다행히 한 그릇도 기꺼이 배달을 해주셔서 감사할 뿐이다.너~무 맛났다.ㅎ ㅎ 돌아오는 말복에는 부모님이 오시기로 했다. 부모님과 말복에는 뭔가 해서 즐겁게 먹어야겠다.그러는 사이 여름도 가리라... 더보기
초복, 야채를 넣은 닭곰탕 오늘은 초복이다.복날을 그냥 보낼 수야 없지~닭백숙이라도 끓여먹을 요량으로 한살림에서 통닭을 주문했다.마침 한살림 소식지에 야채를 넣은 닭곰탕 끓이는 법이 소개되어 있었다.이번에는 한살림에서 소개한 요리법대로 닭곰탕을 끓여봐야겠다. 그래도 먼저 국물은 내가 평소에 각종 요리의 밑국물로 쓰는 채수를 이용하기로 했다.이번에는 양파껍질과 뿌리, 무껍질, 브로콜리 잎과 줄기, 다시마를 넣고 끓였다.우엉껍질은 색깔을 짙게 하니까 생략하고, 표고버섯은 나중에 넣을 것이다.국물을 끓이는 동안 옆에서는 닭을 살짝 삶기로 했다.어머니께 배운 고기요리의 가장 중요한 팁은 우루루 끓을 때까지 살짝 삶아 잡티와 기름을 빼준 뒤, 요리해야 깔끔하고 맛있다는 것!번거롭지만, 나는 늘 이렇게 닭요리를 한다. 그리고 닭과 함께 한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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