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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

봄동 된장무침 봄이 오는 2월에는 봄동요리를 자주 한다.싱그러운 봄동으로 겉절이도 해먹고 무침도 해먹고, 또 된장국도 끓이면, 아직 추운데도 성큼 봄이 올 것만 같다.봄동을 잘 손질해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너무 오래 삶을 필요는 없다.살캉하니 덜 익었을 때 더 맛있으니, 약 1분 가량 삶아준다. 데쳐서 체반에 건져 찬물에 헹군 모습! 꼭 짜서 물기를 뺀 데친 봄동을 뚜벅뚜벅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된장과 참기름,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양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파나 마늘을 넣어도 좋겠다.또 된장에 고추장을 조금 섞어 무쳐도 맛나다. 접시에 담긴, 완성된 모습!요즘같은 철에 밥반찬으로 너무 좋다. 더보기
봄이 오는 2월, 봄동요리 어머니께서 해주신 봄동 겉절이이다.어린 시절 2월로 접어들면, 어머니는 봄동으로 겉절이를 해 주셨다.2월은 김장김치에 다소 질려 있을 때이기도 하고, 겨우내 먹던 김치가 떨어지는 시기이기도 했다.그럴 때면 어머니는 봄동을 무치셨다. 봄동 겉절이는 어머니가 우리에게 봄을 알리는 이벤트이기도 했다.봄동 겉절이를 먹고 나면, 모두들 김장김치를 먹으려 하지 않았고 어머니도 이걸 신호로 새로운 김치를 만들기 시작하셨다. 이건 봄동 된장무침이다.이 요리는 한 지인으로부터 배운 것인데, 봄동된장무침을 배운 뒤로는 봄동을 더 자주 먹고 있다.지금껏 봄동은 겉절이만 해 먹었더랬다.그런데 이렇게 살짝 삶아 된장에 무치면 맛있다는 정보를 알려주신 것이다.겉절이에 비해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다. 나는 데친 봄동에 된장, 참기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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