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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꽃

수국과 산수국 꽃 비교 ​​이건 우리 아파트 현관앞 뜰에 심어져 있는 수국의 모습이다.진분홍빛으로 시작된 꽃은 점점 보라빛으로 바뀐다.그런데 놀랍게도 활짝 피어있는 이 꽃은 진짜 꽃이 아니다.겉에 활짝 피어있는 꽃은 가짜꽃, 즉 '장식화'이다.벌과 나비를 부르는 건 바로 저 장식화이다.​그렇다고 진짜 꽃이 없는 건 아니다.안쪽에 눈꼽처럼 똥글똥글 맺혀 있는 작은 송이들이 바로 진짜 꽃이다.수국을 보면, 참으로 번거로운 방향으로 진화를 했다는 생각이다.이건 수국의 조금 다른 형태인 '산수국'이다.우리 동네 관악산 자락 등산로 한켠에는 산수국 군락이 있다.산수국을 보면, 진짜꽃과 장식화가 더 확실하게 구분이 간다.마치 나비라도 내려 앉은 듯, 군데군데 있는 꽃이 '장식화'이다.​장식화와 어울어진 산수국의 꽃은 너무 아름답다.내 마.. 더보기
수국이 꽃피는 과정 ​지금은 수국꽃이 한창이다.수국꽃은 7월에 피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평년에 비해 개화가 빨라 6월에 활짝 꽃을 피웠다.아래 사진은 우리 아파트 현관앞 화단에 있는 수국이다.나는 올해는 싹을 틔우기 시작한 봄부터 수국이 잎을 달고 꽃을 피우는 과정으로 촬영했다. ​이건 3월인가?막 가지에 싹을 틔우기 시작할 때의 모습이다.​이 사진도 같은 날 찍었다.작년에 피었던 수국꽃 한송이가 그대로 매달린 채, 겨울을 나고 봄을 맞았다.완전히 시들어 박제화된 수국꽃이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었다.이런 아름다움을 뭐라고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내가 찍은 수국사진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꽃송이의 상단부분을 일부러 잘랐는데, 이것 때문에 더 마음에 들게 되었다. ​그 후 며칠 뒤, 수국의 모습!.. 더보기
수국, 브르타뉴의 대표 여름꽃 우리집 아파트 현관 앞에 수국이 탐스럽게 활짝 피었다.수국을 보니, 브르타뉴의 여름이 생각났다. 그곳은 지금쯤 수국이 한창일 것이다.내가 생각할 때, 브르타뉴의 여름을 대표하는 색깔은 파란색이 아닌가 싶다.파란 바다와 하늘, 성모색깔을 상징하는 파란 휘장을 두른 여름의 파르동(Pardon)축제 행렬...그리고 파란꽃 수국! 브르타뉴는 여름이면, 사람키보다 웃자란 수국들로 뒤덮힌다.개인 주택의 창가, 공방입구, 성곽 아래, 정원... 할 것 없이 곳곳에 수국이 핀다.한참동안 수국꽃을 볼때마다 브르타뉴의 여름이 떠오를 것 같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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