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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요리

우엉차 만들기 나는 사람들이 우엉차 만들기에 열광할 때조차 우엉차는 만들고 싶지 않았다. 무엇보다 차를 우리고 남은 우엉을 찌꺼기로 버려야 되는 상황이 싫었다. 껍질은 말려서 채수 끓일 때 쓰고 알맹이는 간장에 조리면, 맛나게 다~ 먹을 수 있는 우엉을 아깝게 차로 마시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전, 우엉을 요리하기 위해 손질하다가 한토막을 빠뜨리고 말았다. 아까워 급한대로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그만 잊어버린 채 여러날이 흘렀다. 그러다가 발견한 우엉 한토막! 혼자 스스로 말라 쪼글쪼글해져 있는 것이 아닌가? 이왕 이렇게 된 거, 이걸로 우엉차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쪼글쪼글 마른 우엉을 얇게 썰었다. 여전히 속은 싱싱하다.ㅋㅋ​ 그걸 채반에 널어 그늘에 말렸다. 우엉은 사진 속의 양이 전부다.​ 4일 동안 뒤.. 더보기
채수에 넣을 우엉껍질 말리기 요즘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우엉차를 나는 만들지 않았다.맛있는 우엉은 요리를 해서 다~ 먹는 게 낫다는 것이 이유지만, 내게는 우엉차 못지 않은 우엉을 이용한 비장의 요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우엉껍질을 넣은 채수!우엉요리를 위해서는 꼭 껍질을 벗겨야 하는데, 나는 이 껍질을 버리지 않고 채반에 잘 말린다.3~4일 정도 바람이 잘 통하는 창가에 말리면 이렇게 된다.그 사이 여름에는 날이 습해서 우엉껍질 말리기를 포기하고 있었더랬다.말리기 좋은 조건이 아니라면 그냥 냉동실에 넣어놓고 사용해도 무방하다.이렇게 말린 것을 프라스틱 용기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채수를 끓일 때마다 한웅큼씩 넣는다.한번은 우엉껍질을 엄청 많이 넣었다가 완전히 괴로운 맛의 채수가 제작된 이후, 우엉은 아주 조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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