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재건수술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사랑하는 '내 몸' 이야기(1) 유방암 수술로 나는 한 쪽 가슴이 없다. 현재는 수술을 받은지 8년 반이 지나고 있다. 당시 1기로 진단이 내려졌지만, 석회화가 진행된 부분이 넓어 전절수술을 피할 수가 없었다. 수술할 때 가슴재건 수술을 받지 않은 건 순전히 내 선택이다. 나는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데, 그저 미용을 위해 (수술을 맡은 외과 의사는 나처럼 가슴이 작은 경우라면 건강보다는 미용 때문에 재건수술을 하는 거라는 소견을 밝힌 바 있다.) 가슴재건 수술을 받고 싶지는 않았다. 게다가 미용을 위한 시술들을 다소 천박한 행위로 생각하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자신의 몸을 더 아름답게 하기 위해 자르고, 깎고, 고치는 행동은 너무 자긍심이 없는 태도라고 여겼더랬다. 그래서 난 잘리고 뒤틀린 그대로의 내 몸을 사랑하고 싶었고, 그것이 어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