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경이꽃 썸네일형 리스트형 질경이, 발길 따라 옹기종기 자라는 귀여운 풀 이건 지난 봄 우리 동네 공원에서 찍은 질경이의 모습이다. 싱그러운 봄햇살 속에서 질경이는 연한 녹색의 잎을 달고 있었다. 삐죽 올라온 것이 꽃이다. 나는 한 친구의 집에서 질경이나물을 한번 먹어본 적이 있다. 살짝 데쳐서 기름에 볶은 질경이나물은 정말 맛이 좋았다. 그런 뒤, 질경이를 볼 때마다 맛있는 나물 생각이 났다. 그러나 도시의, 게다가 공원에서 자라는 질경이는 농약 때문에 절대로 먹을 수가 없다. 도시의 모든 화초가 그렇듯, 도시의 풀들도 관상용일 뿐이다. 질경이의 꽃말은 '발자취'라고 한다. 딱딱하고 둥근 씨앗들이 사람의 신발바닥에 붙어서 번식을 하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란다. 그래서 우리동네 하천가 오솔길에도 질경이들이 옹기종기 군락을 이뤄 자라고 있다. 질경이의 이 특별한 번식방법도 흥미롭..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