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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시장

프랑스 남부, 세트의 시장 풍경 나는 여행할 때마다 기회가 된다면, 그 도시에서 열리는 장터에는 꼭 가는 편이다.장에서 파는 지역특산물을 구경하는 것도, 그 지역에 특별히 존재하는 독특한 것들을 발견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다.무엇보다 그 도시의 특별히 맛난 것을 맛볼 수 있는 건 항상 장에서였다. 재작년 가을, 프랑스 남부 지중해변에 위치한 세트를 방문했을 때도 장터를 구경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해안가 대로에서 한 블록 들어간 넓은 골목이 모두 장으로 변해 있었다.양 옆으로 펼쳐진 물건들을 구경하는 데만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나는 여기서 뭔가 맛난 것을 사먹고 싶었지만, 그것은 초콜릿이나 통닭 같은 것이었고... 결국, 모두 나의 건강 상의 이유로 맛보지 못하고 쉬이 발길을 떼지 못한 채, 돌아보면서까지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 더보기
프랑스 반느의 어제와 오늘 프랑스의 반느(Vannes)는 도시를 둘러 싼 오래된 성곽과 중세의 목조 건물들이 잘 어울어진 매우 아름다운 관광도시이다.이 도시가 다른 성곽도시와 비교되는 특별한 점은 옛날, 성곽의 일부를 시민들에게 팔았다는 사실이다.그래서 성곽 앞 뒤로, 그 둘레에 일반 주택들이 촘촘하게 밀집되어 있다.이 부분의 성곽은 집들과 집들 사이에서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위 사진은 성곽의 '프리종문'과 그 둘레에 지어진 집들!아래는 1800년대 말의 풍경, 옛날과 비교해 오늘날 모습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 반느엔 일주일에 한번씩 시내 중앙에 장이 선다.마침, 반느를 방문한 날은 장이 서는 날이었고, 운좋게 나는 장 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반느의 장의 규모는 정말 컸다. 마치 성곽 안 중심가가 온통 장터로 변한 느낌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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