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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중세 건축물

깽뻬르(Quimper)의 아름다운 꼴롱바주 건축물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지방에는 여전히 중세시대에 지어진 나무 대들보를 이용한 꼴롱바주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있다.도시들마다 꼴롱바주 건물들을 아주 잘 보살피고 관리하는 느낌이었다.하나같이 칠이 잘 되어 있고, 수리를 하거나 재건축을 할 때도 꼴롱바주 집으로 지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눈치였다.브르타뉴 중에서도 남부 피니스테르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깽뻬르(Quimper)도 꼴롱바주 건물들이 많은 아름다운 도시다.위 건물은 층을 올릴 때마다 대들보를 앞으로 조금씩 빼서 위로 올라갈수록 조금씩 넓어지는 앙꼬르벨망식 꼴롱바주의 대표적인 형식을 띄고 있다. 앙꼬르벨망식 꼴롱바주는 짧은 나무들을 이용해 층을 올리는 만큼, 튼튼하면서도 공간을 조금씩 넓게 하는 잇점이 있다.아주 긴 나무기둥으로 지을 때에 비해 운반.. 더보기
서양의 옛날집을 리모델링하는 방식들 프랑스 오래(Auray) 시내에는 중세에 건설된 꼴롱바주를 매우 개성있게 리모델링한 집들이 여럿 있다.평소에 약간씩 고친 꼴롱바주를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개성있게 디자인을 확 바꾼 건 이곳에서 처음 보았다.사진 속 집은 나무 대들보를 시원하게 드러내 발코니를 만들었다. 보통 꼴롱바주는 겉으로 드러난 나무 대들보 사이사이에 회반죽이 채워져 있는데, 그것을 뜯어내고 일부를 발코니로 만들었다.하지만 기존 대들보는 그대로 살려놓아 매우 운치있는 발코니가 되었다. 이건 엄청 낡은 꼴롱바주 건물이다.기둥들이 아주 많이 삭았는데, 기둥은 그대로 놓은 채 회반죽을 모두 걷어내고 유리문을 달았다.받침목을 새로 보강해 더욱 튼튼하게 만들면서도 옛날 기둥은 제거하지 않아 운치있는 모습도 유지했다.유리창이 시원한 느낌이다.. 더보기
꼴롱바주 집은 어떻게 지어지나? 프랑스 렌의 시내에는 '꼴롱바주'(colombage)라고 불리는 나무 대들보를 이용해 지은 중세 건축물들이 참 많다.그중 골목에서도 깊숙히 들어가 건물들로 둘러싸여 잘 보이지 않는 뜰에 주목할 만한 꼴롱바주 건물들이 있다.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곳 숨어 있어 발견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마침, 이 건물을 보려고 일부러 간 날은 몇몇 사람들이 모여 공사를 하고 있었다. 이 꼴롱바주 건물은 꼴롱바주 방식 중에서도 초기에 해당되는 긴 나무기둥을 이용한 형태이다. 긴 나무 기둥으로 지은 꼴롱바주는 짤막짤막한 나무를 이용해 턱을 만들며, 층이 높아갈 수록 앞으로 돌출하는 '앙코르벨망'식 꼴롱바주 건물로 빠르게 대치되었다. 실제로 긴 나무로 짓는 방식은 나무 밑이 썪으면 건물이 뒤틀리기도 하고 중세시대 좁은 골목..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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