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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야생화

자주광대나물 땅에 바싹 붙어서 예쁜 꽃을 피운 저 한무더기 꽃은 뭘까? 나는 이 꽃을 코로나로 활동이 적어진 상황에서 산책에만 주로 의지하던 작년 여름, 우리 동네 하천가에서 발견했다. 가까이서 보니, 더 귀엽고 예쁘다. 검색을 해보니, '자주광대나물'이란다. 잎도, 잎 사이사이 삐죽히 튀어나온 귀여운 꽃도 모두 자주색이다. 만지면, 자주색이 묻어날 듯 짙다. 햇볕이 좋은 양지바른 공터에서 그 빛이 더욱 화려하다. 나는 몸을 최대한 낮춰서 사진을 찍었다. 이것은 올여름 풀숲에서 발견한 것이다. 그늘이 진 곳에서는 이렇게 길게 자란다는 걸 알았다. 또 자주색도 햇볕이 강하지 않으니, 조금 흐리다. 코로나로 인해, 뭐든 게 다 나빠졌지만 그래도 그런 사이에 모르는 꽃도 발견하고 산책을 더 많이 하게 된 것은 위로가 된다.. 더보기
쇠별꽃, 별을 닮은 귀여운 들꽃 세상에는 별을 닮은 꽃들이 있다. 도리지꽃, 돌나물꽃... 그런데 또 하나! 바로 쇠별꽃이다. 이름까지 별을 닮은 이 쇠별꽃은 하천가, 물이 많은 데에 흔하게 피는 야생화이다. 봄부터 여름, 가을까지... 겨울을 제외한 계절 내내 쉽게 볼 수 있는 꽃이다. 우리 동네 하천가에는 쇠별꽃이 한창이다. 자라면서 두 갈래로 갈라져, 꽃은 더 풍성하게 퍼진다. 게다가 마주나기로 펼쳐지는 잎이 넓고 많아서 초록이 짙어 더 예쁘다. 나는 최대한 카메라를 바싹 대고 사진을 찍었다. 두 장이 쌍을 이룬 10장의 꽃잎이 별처럼 펼쳐져, 반짝이는 별같다. 얼핏보면 눈에도 잘 띠지 않는 작은 꽃이다. 이날은 볕이 좋아서 원하는 사진들을 얻었다. 사실, 쇠별꽃을 사진에 담으려고 했던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반짝반짝 별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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