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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염색

씨가 맺힌 홍화밭과 홍화염색 지난해 여름, 합천 산골에 살고 있는 한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가 그 동네에서 본 홍화밭이다. 당시는 7월 말로, 이미 꽃은 모두 지고, 이렇게 씨가 맺힌 홍화가 밭에 한가득이었다.꽃이 피어있는 홍화를 보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이 홍화밭 주인은 마침, 홍화를 거두고 있었다. 홍화씨를 털어 팔 거라고 했다.홍화씨는 기름을 짜서 먹으며, 고혈압, 고지혈증은 물론, 칼슘이 많아 뼈에도 좋아, 건강식품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이셨다.그리고 우리가 머물던 그 다음날은 동네 남성들이 몇 명 모여, 탈곡기에 넣고 홍화씨를 분류하는 작업을 하기도 했다.산골짜기 마을에 새로운 경제 수단으로 홍화씨가 이익을 주었길 바란다.올해도 심었을까?우리나라에서 홍화는 예로부터 염색재료로 유명한 재료였다.특히, 빨간색을.. 더보기
천연염색 염료샘플 아래 사진들은 빈 잉크병에 샘플링해 놓은 천연염색 염료들이다.잉크는 8년 동안 사용한 잉크들!딱 10병인 걸 보면, 1년에 한 병을 조금 넘게 쓰는 것 같다.천연염색 재료를 샘플링 해놓은 것도 좋고, 잉크병을 기념으로 보관할 수 있는 것도 좋다. 왼쪽부터 오배자, 코치닐, 소목 순서다.오배자는 붉나무의 벌레집으로, 알루미늄 매염에서는 아이보리색이, 철매염에서는 회보라색을 얻을 수 있다. 회보라색은 정말 멋지다. 탄닌 성분이 특히 많아 아주 빛깔이 곱고 부드럽다. 알루미늄 매염을 해서, 탄닌 성분이 부족한 염료들을 이용해 물들일 때도 많이 사용한다.그때는 꼭 알루미늄 매염만 가능하다. 코치닐은 진딧물의 일종으로 동글동글한 것들이 모두 벌레를 쪄서 말린 것이다.ㅠㅠ붉은색(알루미늄)과 보라색(철)을 얻을 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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