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Mint) - 페퍼민트, 스피아민트, 애플민트, 코리아민트
'민트'는 우리나라 말로 '박하'라고 불리는 허브로,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하다. 껌과 치약, 사탕, 등 박하 향이 쓰이는 곳은 너무 많다. 향기로만 익숙했던 민트를 직접 보고, 먹어본 것은 프랑스 유학시절이었다. 자주 지나쳐야 하는 아랍시장 근처에서는 늘 민트향이 멀리까지 퍼졌다. 처음에 그 옆을 지나갈 때는 향기가 너무 거슬려 골치가 아팠는데, 맛을 들인 후에는 군침을 흘리며 지나가곤 했다. 민트는 익숙해면, 금방 너무 좋아하게 되는 허브이다. 프랑스에서 '냄'이라고 불리는 베트남 요리, 춘권에 민트가 빠지면 맛이 밋밋하다. 또 무거운 식사 뒤에 민트차 한 잔은 속을 편하게 해준다. 민트가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지만, 경험으로 볼 때 음식의 풍미를 높이고 소화를 도와주는 능력은 분명히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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