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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시장

프랑스 골동품가게 이야기 프랑스를 여행하며 살았던 몇 년 전, 내가 살던 동네에 이렇게 큰 골동품가게가 있었다.대형 골동품 가게를 본 게 처음은 아니지만, 동네에 있는 건 처음이어서 좀 흥분했었다. 이 가게 덕분에 서양의 골동품이 무엇인지 잘 배울 수 있었다.그러나 너~무 비싸다.ㅠㅠ 여행객의 형편으로 큰 가구는 살 수도 없지만, 작은 소품들도 값이 너무 비싸서 엄두를 내지 못했다.그저 돌아보며, 감상하는 데 만족!사진을 찍은 이날은 비가 와서 그런지 주말이었음에도 사람이 너무 없었다.장사가 될런지 걱정스러운 모습~ㅠㅠ 물론, 프랑스에는 큰 규모의 이런 골동품 상점만 있는 건 아니다.시내 중심가에서는 정기적으로 골동품 시장이 열린다.내가 머물렀던 렌 시내 중앙시장(레알)둘레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골동품시장이 열렸다.물론, 이 시.. 더보기
프랑스 골동품시장에서 '페브' 사기 렌 시내에서 자주 열리는 골동품 시장에서 한 페브 상인을 발견했다. '페브'는 프랑스인들이 1월에 즐겨 먹는 '걀레뜨 데 루와'라고 불리는 아몬드 크림의 파이 속에 들어있는 손톱만한 도자기 인형이다. 사람들은 함께 파이를 갈라 먹는데, 파이 속에 숨겨 놓은 페브가 들어있는 파이조각을 선택한 사람이 그날의 왕, 즉 '루와'가 된다.왕이 되면, 파이 포장 상자 속에 들어있는 금빛 종이로 만든 왕관도 쓴다. 산더미로 쌓여 있는 페브만 봐도, 프랑스 사람들이 이 파이를 얼마나 많이 먹는 지 알만하다. 내가 열심히 페브를 사진 찍는 모습을 지켜보던 상인이 농담을 한다."우리 함께 사진 찍을까요?"'헐?' 나는 속으로는 적잖이 당황했지만, 천진스럽고 환한 표정으로 "그럴까요?" 라고 말했다.나의 선선한 태도에 아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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