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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가을, 다양한 도토리들 ​​9월에는 도토리가 익어가는 계절이라는 걸 올가을 불곡산 산행을 하면서 알았다.나무마다 도토리가 열렸다.이 작고 납작한 나무는 어린 신갈나무이다.​신갈나무가 조금 크면 이렇게 된다.떡갈나무처럼 이파리가 크고 넓지만, 도토리 모자가 말끔하게 생긴 것이 특징이다.​떡갈나무 도토리는 이렇게 생겼다.도토리 모자가 마치 털북숭이처럼 생겼다.이파리는 정말 넙적한다.도토리가 영글면, 어린 신갈나무와 떨갈나무는 금방 구분 할 수 있다.이 도토리는 굴참나무에 열린 것이다.굴참나무도 도토리 모자를 보면 금방 알아볼 수 있다.이파리는 마치 밤나무잎처럼 작고 좁은데, 뒷면이 '올리브그린색'이다.굴참나무와 비슷한 나무로는 상수리나무가 있다.상수리나무는 도토리도 굴참나무와 비슷한데, 잎의 뒷면이 앞면과 비슷하다.굴참나무와 상수.. 더보기
분당 탄천변 도토리 몇 알 지난달, 정기검진차 분당 서울대병원을 다녀오는 길...돌아오는 길에는 근처에 있는 탄천변을 따라 버스정류장까지 걸었다.매년 가을, 꼭 이맘때마다 나는 그 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는다.암 수술을 받은지 10년째...수년 동안 몇 달 간격으로 이 길을 오고갔지만, 그때는 눈에 띄지 않았던 도토리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건 불과 몇년전의 일이다.그 사이 이렇게 많은 도토리들이 왜 보이지 않았던 걸까?요즘은 그런 나 자신을 생각하면 잠시 마음 한켠에서 슬픔이 밀려온다.고개를 깊숙이 숙여, 도토리 몇 알을 주웠다.올해도 건강하게 잘 살아 있는 내게 주는 가을 선물이다.탄천변에 많이 떨어져 있는 도토리는 바로 이런 도토리다.졸참나무인가?신갈나무인가?매끈하고 잘 생긴 도토리들이다.나는 도토리모자들도 여러 개 주웠다... 더보기
구절산의 추억 어제 천선원 뒤에 있는 구절산에 올라갔다가 주워온 도토리 모자들이다. 보통 도토리 모자들은 가을에 주울 수 있고겨울동안 썪어서 봄에는 거의 발견하기 힘든데,구절산 능선에는 아직도 쓸만한 것들이 여럿 떨어져 있었다. 게다가 우리 동네, 관악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도토리 모자와 다르게 생긴 터라좀더 관심이 갔다. 나는 도토리를 만들 생각으로 몇 개를 주워왔다.우선 오늘은 다섯 개만 만들어보자! 도토리는 정말 오랜만에 만든다. 이것들은 이라고 이름부쳤다. 오늘 만든 다섯개의 도토리는 천선원에 함께 다녀온 우리 수련원 원장님께 드릴 생각이다. 천선원도, 구절산도 원장님께는 특별한 추억의 장소다. 원장님이 기뻐하실 모습을 생각하니 즐겁다. 그리고 구절산에서 신기한 도토리 모자 두 개를 더 주워와 만들었다. 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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