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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교육

지각대장 존 지각대장 존저자존 버닝햄 지음출판사비룡소 펴냄 | 1996-11-01 출간카테고리지각대장 존책소개-글쓴이 평점 아이들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어른의 모습이 매우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어린 시절 우리 말을 믿어주지 않았던 한 어른을 떠올렸다.곤란에 빠진 우리가 사실을 말했을 때, 그 어른은 아무 말을 하지 않았지만, 나는 그의 표정에서 그는 우리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걸 읽을 수 있었다.나는 아주 어렸을 때였는데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물론, 그 어른은 위기에 처한 우리를 구해 주었고, 더 꾸짖지도 않았지만, 그때 우리를 믿지 않으며 지은 그 표정은 생생하게 기억한다.그는 그런 적이 있었는지조차 까맣게 잊어버렸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당시 우리의 진실이 묵살되어버린 그.. 더보기
너처럼 Comme toi Eve Brunting글 Anne Buguet그림 (Le Sorbier, 2009) Ambesty International 이 책은 북아일랜드의 종교적인 갈등을 표현한 이야기이다.어른들의 폭력과 배척이 아이의 순진한 시선 속에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다. 이 책은 실제로 벨페스트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가톨릭 공동체의 어린이가 학교를 가기 위해 지나야 하는 개신교 공동체 지역을 지나다지 못하게 막았던 사건이 동화의 주요 이야기다.이 과정에서의 어른들의 갈등과 폭력, 이 갈등 상황에 영문도 모른 채 동원되는 아이들의 처지들이 마음 아프다. 폭력적인 상황에서 아이의 외투 단추가 떨어지고, 그것을 주워 아이의 손에 쥐어준 사람은 개신교 공동체의 어린이었다.어른들로부터 늘 '적'이라고 주입받았던 .. 더보기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두사람' 두 사람저자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지음출판사사계절 | 2008-06-16 출간카테고리아동책소개기획 의도 :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어떤 두 사람, 그 사이에 ...글쓴이 평점 커플처럼 배타적 애정관계를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다.아이들에게는 관계맺기를 가르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나는 어렸을 때, 관계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는 과연 어떤 모습인지를 비춰보면서 읽으면 좋겠다.어린이보다도 어른들에게 더 감동을 줄 책 같다.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그림은 언제 봐도 개성있고 마음에 든다. 더보기
우리 집은 시끌시끌해 우리 집은 시끌시끌해저자앤 맥거번 지음출판사보물창고 | 2007-10-15 출간카테고리유아책소개★너는 지금 행복하니?유대교의 경전인 『탈무드』에는 유대인의 지...글쓴이 평점 이 책은 자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조건이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도와준다. 앤 맥거번 글에 '심스 태백'이 그림을 그렸는데, 그의 그림은 언제 봐도 너무 귀엽고 발랄하다. 지금보다 더 나은 조건과 환경에 대한 추구를 멈추지 못하는 어른들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Ann McGovern, illustrated by Simms Taback, Too Much Noise, (New York; Kirchoff Wohlberg, Inc. and Boston; Houghton Mifflin Compan.. 더보기
지뢰대신 꽃을 주세요 지뢰 대신에 꽃을 주세요 1저자야나세 후사코 지음출판사청어람미디어 | 2004-05-06 출간카테고리아동책소개전쟁은 평화를 이루지 못합니다. 무기는 정의를 실현하지 못합니다...글쓴이 평점 고마워요 지뢰 대신에 꽃을 주세요 2저자야나세 후사코 지음출판사청어람미디어 | 2004-05-06 출간카테고리아동책소개평화를 사랑하는 토끼 '써니'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써니는 ...글쓴이 평점 이 두 시리즈의 책은 지구 곳곳에 묻혀 있는 대인지뢰의 폐해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대인지뢰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대인지뢰의 잔인성을 잘 설명하면서 한시 바삐 사라져야 할 폭력적인 무기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무엇보다 인명 살상용으로 묻은 지뢰에 의해 목숨을 읽고 수족이 잘려나가고 있는 아이들의 현실이 안타깝다.. 더보기
샤피 Chafi (글Ludovic Flamant 그림Emmanuelle Eeckout) L’ecole des loisirs 2005 위 그림 동화의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다. 샤피는 아빠 이름이다. 그는 놀랄 만한 것들을 할 줄 안다. 아주 높은 높이에서 쏟지 않고 민트차를 따를 줄 알고, 두 가지 언어로 말할 줄 알고, 손가락으로 휘파람을 불 수 있고, 특히 아주 아주 무거운 가방을 들을 수 있다.그는 ‘도로 청소부’(eboueur)이다. 나는 이 단어를 매우 좋아하는데, 이 단어에 라는 단어가 들어있기 때문이고, 나는 진흙(boue)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이다.매일 아침, 아버지는 우주비행사의 유니폼을 입고 엄청나게 큰 트럭 뒤에 오른다. 그는 쓰레기 봉지들을 짓이기는 거대한 입을 작동시키기 위한 손잡이 조작.. 더보기
새와 구슬 L’oiseau et la bille (글 Jean-Daniel Laine 그림Regis Lejonc) Editions l’Edune 머리 속(언어적 영역)에 수술할 수 없는 악성 종양이 자라고 있는 어린이의 이야기이다.그 아이는 10살이고 방사선 치료와 화학치료만을 받았다.아이는 방사선치료와 화학치료로 머리가 다 빠진 자신을, 피곤한 상태로 느러져 있는 자신을 담담하게 바라본다.어제는 흐렸다. 거울은 내게 그렇게 말했다.나는 매끈한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엄마가 욕실로 들어왔다.우리의 시선은 거울 속에서 마주쳤다.내 마지막 머리카락이 지난 밤에 떨어졌다.엄마는 양 팔로 다정하게 나를 감싸안았다.그녀는 자신있게 말했다. 머리카락은 곧 다시 날 거야. 전보다 더 많이, 더 멋있게,치료 전보다, 그리고 끝이 .. 더보기
펄벅의 '아주 특별한 선물' 아주 특별한 선물저자펄 벅 지음출판사길벗어린이 | 2006-11-20 출간카테고리유아책소개펄 벅 재단의 설립자, 대지동풍, 서풍의 작가 펄 벅의 가슴 따...글쓴이 평점 펄벅의 작품 중 이런 것이 있는 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값진 선물이란 무엇일까? 값나가는 비싼 선물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과연 가장 귀한 선물이란 무엇일지 진지하게 고민할 기회가 될 것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고민의 기회를 주는 좋은 책이다. 아쉬움이 있다면, 내용에 비해 그림이 너무 평범한 것 같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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