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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여행

여행지에서 본 전나무 '크리스마스트리' 나는 프랑스에서 여러 해를 살았지만, 이렇게 큰 전나무 크리스마스트리는 지금껏 본 적이 없다. 어쩜, 전나무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건 독일 문화권의 전통일까? 하는 생각을 했다.그러고보니 어린 시절에 재밌게 읽었던 동화책, 에서도 크리스마스 트리에 관한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그 동화도 독일동화였던 것 같다. 크리스마스마다 이렇게 큰 전나무 크리스마스트리를 항상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크리스마스트리는 독일의 하이델베르그에서 본 것이다.하이델베르그에는 이렇게 큰 전나무가 시내 곳곳에 세워져 있다.어느 도시보다 키큰 전나무 크리스마스 트리가 많았던 도시였다.내가 하이델베르그를 방문한 날은 마침 함박눈이 내려 더 크리스마스트리가 돋보였다. 이 사진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의 시청앞 광장에서 찍은 것.. 더보기
하이델베르그의 크리스마스 장식 독일의 하이델베르그를 방문했을 때는 12월 초로, 시내 전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했다.전나무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고 광장들마다 크리스마스 장이 펼쳐지고 있었다. 눈이 오는 데다가 날씨도 추워서인지,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장에서 핫와인을 많이 마시고 있었다.크리스마스 장을 기웃거리며, 나는 하이델베르그 대학과 성을 보러 가고 있었다. 그렇게 시내를 가로지르고 있던 중, 크리스마스 장의 한 가게에서 보았던 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 조그만 장식품이 아주 크게 만들어져 놓여있는 것을 보았다.'우와! 정말 크다. 정말 바람이 불면, 날개가 돌아갈까?'나는 사진을 찍고 싶어서 이 앞에 포즈를 취했다. 앗!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이 장치에 불이 반짝! 빛나기 시작하는 것이었다.불이 켜지니, 더 멋지다.. 더보기
하이델베르그, 여행지에서 길잃기 지난 12월, 하이델베르그에 도착했을 때는 주먹만한 함박눈이 떨어지고 있었다. 지도에서 살펴본 대로 함께 동행한 친구와 나는 역을 나와 강을 오른쪽으로 끼고 걷기 시작했다. 잠시 길을 잘 드러섰나 살펴보았지만, 분명 오른 쪽에 강이 있다. 우리는 주위를 잠시 둘러보는 망설임 없이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갔다. 눈은 점점 더 내리고... 강 옆, 산책로에는 나무들마다 눈꽃이 너무 아름답다. 이 산책로를 따라서 나아갔지만, 곧 풀들이 눈을 이기지 못하고 누워 길을 막았다. 아쉽지만, 돌아나와 다시 가던 길을 따라 걸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하이델베르그 시내와 비슷한 곳은 나올 생각을 않고, 점점 더 외곽 같은 느낌의 풍경들이 펼쳐지더니, 급기야! 여기부터는 더이상 '하이델베르그'가 아니라는 펫말이 떡하니 눈.. 더보기
눈내리는 날, 철학자의 산책로 걷기 나는 내 인생에 하이델베르그를 가볼 거라고는 상상도 해보지 못했다. 이번 겨울, 프랑크푸르트 여행을 하면서 그 근처에 있다는 하이델베르그를 하루 다녀왔다. 프랑크푸르트야 어린 시절에도 몰랐던 곳이니 아무 생각 없었지만, 유명한 하이델베르그의 아름다운 도시풍경은 내게는 그저 TV를 통해서나 볼 수 있는 곳처럼 느껴졌었다. 그런데 바로 그런 하이델베르그에 간 것이다. 그날은 온종일 눈이 내렸다. 함께 여행간 친구는 하이델베르그를 몇 번 여행갔지만, 매번 가고 싶었던 '철학지의 산책로'를 가지 못했다며, 꼭 그곳을 가고 싶다고 했다. 우리는 도시로 들어서자마자, 철학자의 산책로부터 찾았다. 눈이 내려 온 도시가 하얗다. 눈으로 매끈매끈한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왔다. 그러자 눈앞으로 하이델베르그 시내가 한 눈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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