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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나무

살구와 매실, 열매 비교 6월은 열매의 계절이다. 이른 봄에 꽃을 피운 벚나무, 앵두나무, 뽕나무에선 열매가 앞다투어 익어간다. 이런 과일들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살구! 위 사진은 우리 동네 하천가에 있는 한 초등학교 울타리옆에서 자라는 살구나무이다. 키가 큰 나무 덕분에 사람들로부터 일찍 수난을 당하지 않아서 알이 굵고 탐스러운 열매가 맺혔다. 아직 빨갛게 익지 않았지만, 꽤나 먹음직스러운 살구 모습을 띠고 있다. 살구는 초록색의 열매가 점점 노랑빛을 띠다가 완전히 익었을 때는 주황색을 띤다. 이른 아침, 이 곁을 지나노라면, 살구 열매들이 떨어져 있기도 하다. 충분히 익지 않았지만, 이 정도 익으면 낙과를 하기 시작한다. 사실, 도시의 길가에 자라는 과실수는 먹기에는 좀 부담스럽다. 도시를 맹독성 농약으로 소독을 해서 이.. 더보기
홍매화 ​​관악산 자락, 농가에 딸린 텃밭에 있는 홍매화이다.'저렇게 진분홍 꽃이 대체 뭐지?' 내가 이 꽃을 발견한 것은 멀리 한 불록 떨어진 길로 산을 오를 때였다.하산할 때는 절대로 놓치지 말고 저 꽃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잊지 않고 잘 기억해냈다.평소에 잘 다니지 않는 길이라 모르고 있었던 것도 있고, 또 매화가 필 무렵에는 황사가 많고 날씨도 변덕스러워 산행을 잘 하지 않은 이유도 있었다.무엇보다 올해는 매화가 너무 늦게 피었다.​나는 태어나서 홍매화는 처음 본다.홍매화가 이렇게 짙은 분홍빛이라는 것에 가장 놀랐고, 10년도 더 넘게 자주 오고갔던 관악산 자락에 있는 홍매화를 오늘에야 발견했다는 것에 두번째로 놀랐다.이런 안타까운 사실을 한탄하며 혼자 중얼거리고 있는데, 옆에서 하늘풀님이 "이제라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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