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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젓

멸치액젓 만들기, 특별한 김장 준비 김장철이 되었다. 우리 식구는 김치를 많이 먹지는 않지만, 김장을 안하고 넘어갈 수는 없어 늘 몇 포기씩 하는 편이다. 마침, 멸치액젓이 떨어졌다. 그런데 집에 있는 멸치육젓도 잘 삭아서 올 김장은 멸치액젓을 직접 달여서 하기로 했다. 김장은 다음주에 할 생각인데, 그럼 멸치젓은 이번주에 달여놔야 할 것 같아, 어제는 멸치액젓을 만들었다. 멸치육질이 잘 삭은 멸치젓을 냄비에 쏟았다. 거기에 물을 세 배 넣는다. 나는 멸치육젓이 담겨있던 병에 물을 담아 남은 멸치젓을 싹싹 헹구어가며, 물을 계량해서 담았다. 거기에 굵은 소금도 크게 한 주먹 넣었다. 이제부터 달여야 한다. 가장 센불에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가장 낮게 낮추고 잊은 듯이 3시간 동안 달였다.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후드의 팬도 틀고, .. 더보기
멸치젓과 함께 먹는 다시마쌈 다시마쌈을 지금까지는 쌈장에 많이 싸서 먹었는데, 부산 출신인 하늘풀님과 함께 살면서는 멸치젓갈을 넣고 싸먹으면 정말 맛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멸치젓과 다시마쌈은 중독성이 엄청 강하니, 다들 조심해야 할 것이다.^^아래는 만드는 법! 염장되어 있는 쌈다시마를 잘 헹군 뒤, 약 40분간 물을 바꿔줘 가며 소금기를 뺀다.다시마의 소금기가 충분히 빠져야 쌈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 사이, 옆에서는 쌈장을 준비한다.다시마의 쌈장으로는 멸치젓이 가장 맛난 것 같다.멸치젓의 멸치살을 쫑쫑 썰어 넣고, 매운 고추와 마늘, 양파, 고추가루, 통깨를 넣고 장을 만든다. 다시마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젓갈 양념도 잘 섞어 밥을 싸서 먹는다.밤도둑이 따로 없다.다시마 쌈이 상에 올라온 날은 다른 반찬은 먹지 않.. 더보기
젓갈 달이기 한살림 멸치젓에 고추와 마늘, 고추가루 등을 넣고 쫑쫑 썰어 다시마에 밥과 싸 먹으면 정말 맛있다.그때마다 머리와 꼬리 부분은 잘라내고 만드는데, 그렇게 한참 먹다가 남은 국물과 찌꺼기를 가지고 나는 꼭 멸치액젓을 만든다. 멸치젓 분량의 약 3 배의 물에, 소금도 한 웅큼 넣고 잘 섞는다.강한 불에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가장 약한 불로 낮춰 약 3시간 정도 푹~ 달인다.살이 다 녹고 투명한 비늘과 뼈 같은 것들만 사각사각 남으면 완성이다.두꺼운 광목 천에 받쳐, 맑은 국물을 걸러낸다. 아래 사진은 완성된 모습! 옛날, 어렸을 때 김장철만 되면 어머니는 멸치젓을 한~ 깡통 사와 큰 솥에 넣고 꼭 아궁이에서 연탄불을 빼, 젓갈을 달이셨다.그렇게 달인 젓갈은 김장에도 쓰고, 다음 김장철까지 일년 동안 쓸 것..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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