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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습지의 야생 미나리 개구리밥으로 가득찬 습지 가장자리에 미나리가 자라고 있다. 이 습지는 안양 우리 동네 하천가에 있는 것이다. 안양을 관통해 흐르고 있는 학의천과 안양천 주변에는 인공습지가 여러 개 있다. 정화한 하수도 물이 하천으로 가는 과정에서 마지막으로 거치는 곳이 바로 이 습지들이다. 물을 최대한 깨끗하게 정화해서 하천으로 내보내려고 노력하는 시 관계자들의 마음이 잘 담겨 있다. 꼬불꼬불 S자를 그리며 흐르는 인공습지에는 부들, 물칭개나물, 꽃창포, 미나리 같은 걸 심어 놓았다. 이곳을 지나면서 물은 자연정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미나리는 가장자리에 몇 뿌리 되지 않았는데, 해가 거듭되면서 많이 늘었다. 그래서 제법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물론, 이 물은 맑아보이지만 하수도의 오수를 정화한 것이어서 깨끗하지.. 더보기
집에서 미나리 키우기 이것은 미나리를 다듬고 나서 남은 끄트머리를 흙에 심은 것이다. 미나리 끄트리를 물에 담아 싹을 내려본 적이 있다. 나는 그 기억을 떠올려, 미나리깡을 집에 만들어보고 싶었다. 약 2cm 정도로 마디가 있는 미나리대를 준비해서 물이 새지 않는 플라스틱 용기에 흙을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붓고 미나리를 심었다. 그러고는 햇볕이 잘드는 베란다 창가에 놓았다. 여기가 내 미나리깡이다. 자세하게 본 모습! 보통 판매하는 미나리의 끄트머리는 너무 억세서 잘라내고 요리를 한다. 버려지는 바로 그 끄트머리를 이용하니까, 돈이 더 들지도 않는다. 미나리를 심은 용기는 느타리버섯 용기다. 나는 이 용기를 제법 사용을 잘 하는데, 어떨 때는 작은 구멍을 내서 파를 심는 화분으로, 이번에는 미나리깡으로 사용해 보았다. 제법 튼.. 더보기
미나리 강회, 미나리를 빨리 먹는 방법 미나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하늘풀님이 친구 어머님댁에서 반찬으로 나온 미나리 요리를 먹으며,"저는 미나리는 향이 거슬려 안 좋아하는데, 어머님이 하신 미나리는 너무 맛있어요!" 라고 말했다.그 말씀을 귀담아 들으셨던지, 어머님은 우리에게 야채를 챙겨주시면서다른 야채들에 비해 미나리를 엄청 많이 싸주셨다. 너~무 많아서 이걸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를 지경이다.게다가 너무 여려서 바로 요리를 하지 않는다면, 금방 누렇게 변해 먹지 못할 게 뻔하다.어머님께서 정성스럽게 키우신 야채를 버릴 수는 없다.미나리를 재빨리 먹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강회가 최고다.이미 너무 깨끗해서 따로 손질 할 것도 없는 미나리를 물에 잘 씻어서 살짝 데쳤다.그중 한 끼 식사 거리로 조금은 덜어서 된장에 무치고 나머지는 강..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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