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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르타뉴여행

'위엘고아'(Huelgoat) 산골마을의 아름다운 호수 '위엘고아'(Huelgoat)는 프랑스 서북부 브르타뉴지방의 깊은 산속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손바닥만한 광장과 성당, 작은 규모의 시청이 존재하는 아주 작은 마을 한가운데 이렇게 큰 호수가 있다. 이 지도는 위엘고아를 소개하는 관광안내소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것이다. 지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호수가 차지하는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호수의 크기에 비해, 호수 이름이 없는 것이 아쉽다. 'Lac'이라고 쓰여 있는 저 단어는 프랑스어로 '호수'라는 뜻이다. 그러니 별도의 이름이 없는 호수인 것이다. 위 그림은 위엘고아 주변 지역을 함께 그려놓은 타일모자이크 그림이다. 옛날에는 탄광으로 활발한 산업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하자원 채굴이 끝난 뒤, 이곳은 그저 트레킹을 하러 오는사람들을 위한 관광마을이 되고.. 더보기
프랑스 카랑텍(Carantec) 여행 '카랑텍'(Carantec)은 브르타뉴 지방의 북부해안에 존재하는 작은 마을이다. 카랑텍을 찾았을 때는 2년 전 딱 요맘때인 11월이었다. 구름이 낮고 짙게 드리워 있었지만, 비가 내리지 않아서 걷기 좋은 날이었다. 카랑텍은 모를레에서 시내버를 타면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다. 배차 간격이 촘촘하지는 않지만, 시간만 잘 맞추면 반나절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프랑스 서북부 레옹지방의 바닷가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카랑텍에는 해안을 끼고 트레킹 코스가 잘 형성되어 있다. 걷기 위험하지 않게 방책이 잘 둘러져 있다. 방책너머로 바다를 구경하면서 걸을 수 있어서 좋다. 오솔길은 해안 능선을 끼고 이어져 바닷가로 내려간다. 마침, 썰물 때여서 미역들이 널려있는 바닷가를 성큼성큼 걸어다녔다. 이렇게 많은.. 더보기
브르타뉴의 빨래터 이야기 Guemené-sur-Scorff 이 사진들은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에 존재하는 옛날 빨래터를 찍은 것이다. 브르타뉴 지방의 빨래터는 남의 빨래감을 빨며 생계를 잇던 가난한 여성들의 일터이기도 했지만, 이 고장의 이토록 많은 빨래터들은 과거 브르타뉴의 대표적 산업이었던 마직물산업과 관련된다. 마로 짠 섬유는 삶고 빨고 하는 과정을 거치며, 다양한 단계와 품질의 마직물로 완성된다. 피니스테르(Finistère)지역에는 ‘캉디’(kanndi: 빨래하는 집)라고 불리는 빨래터들이 존재하며, 코트다르모르(Côtes d’Armor)지역에는 침적 과정에 사용되었던 연못형태의 빨래터들이 곳곳에 있다. 또 일에빌렌느(Ille-et-Vilaine)지역에는 대마를 손질하는 데 필요한 화덕(four)들도 산재해 있다. Béc..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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