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농촌주택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나라 농촌의 빈집 이야기 이 낡고 오래되어 보이는 철재 대문은 상주에서 본 한 농가의 대문이다. 이 집은 빈집이다. 냇가를 끼고 넓게 펼쳐진 들판 사이에 오롯이 서있는 집이었다. 나는 이 집이 냇가 근처에 있다는 것이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너른 들판이 울타리에 들어와 있는 뜰이 맘에 들었다. 참 넗은 집이다. 근처를 산책하다가 우리는 이 집을 발견하고는 열려있는 대문으로 스르르 들어갔다. 낡았지만, 얼마나 정성들여 만든 것인지 짐작이 갈 만큼 화려하고 아름다운 주물장식이 곁들여 있었다. 제법 넓은 본채는 허물어지기 직전이다. 옛날에 지어진 흙벽이 그대로 드러난 전형적인 농가주택이다. 여러 번 농촌의 빈집을 보았지만, 이런 낭만적인 아름다운 집은 처음이다. 위 사진은 너무 어둡게 나온 사진을 보정한 것이다. 주인을 잃은 사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