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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퀼트선생님의 반고흐 그림 가방선물 아래 사진은 수년 전, 고흐의 이 프린트 된 천을 가지고 퀼트 선생님께서 만들어주신 가방이다. 선생님은 내가 이 그림을 좋아하는 걸 알고 일부러 이 천을 구해 만드셨다고 했다.그림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머신을 가지고 프리모션으로 퀼팅을 하셨다.사진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직접 보면 선생님의 노련한 퀼팅 솜씨가 멋지게 보이는 작품이다.나는 아직도 멋부리며 외출할, 중요할 약속 때마다 이 가방을 들고 나간다.퀼트 선생님의 선물은 언제나 감동적이다. 더보기
퀼트샵 방문 (안양 퀼트마을) 오늘은 퀼트샵을 방문했다. 프랑스에서 돌아온 뒤로도 여러 달이 지났지만, 이제야 선생님께 안부인사를 드렸다.마침 필요한 물건도 몇 가지 있어, 겸사겸사 샵을 찾았다.선생님도, 샵도 여전한 모습이다. 작업대 위에 수년 전 내가 선물로 드린 도토리들이 아직도 매달려 있어 놀랐다.내가 만들어 준 도토리가 아직도 장식되어 있는 곳은 여기가 유일하지 않나 싶다.^^옛날에도 장식되어 있었던 노란색 벽걸이가 그대로 있다. 나도 이 천을 사서 가방이랑 파우치를 정말 많이 만들었었다.새로운 물건들을 보는 것도 즐거운데, 이렇게 변하지 않은 것을 발견할 때도 좋다. 이 인형들은 내가 퀼트샵을 다닐 때는 없었던 것들이다.귀엽다! 더보기
행운의 네잎클로버 오늘 소풍을 즐긴 공원 한켠, 토끼풀 무리에서 하늘풀님이 따 준 네잎 클로버들이다. 네잎 클로버를 직접 본 건 정말 너무 오랜만의 일이다.초등학교를 다닐 때, 학교 잔디밭에서 토끼풀 뽑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친구들과 나는 네잎클로버 찾기를 자주 했다.다른 아이들은 네잎클로버를 곧잘 찾기도 하는데, 나는 한번도 찾아본 적이 없다.그리고 지금까지 난 다른 곳에서도 네잎 클로버를 찾은 적은 없다. 그런데 오늘 행운의 네잎 클로버를 선물받았다.행운을 선물 받은 것이다.나는 이걸 책갈피에 잘 꽂아 놓았다.나도 네잎 클로버를 책갈피에 꽂아 말려볼 것이다.이렇게 나이 들어서야 네잎 클로버를 책갈피에 말려본다.ㅎㅎ 즐거운 소풍! 더보기
부엉이와 삼나무 껍질 몇 년전, 이웃에 사는 화가 아가씨가 흙을 구워 만든 부엉이를 하늘풀님이 사서 선물로 주었다. 내 행운의 상징이 부엉이라는 걸 어느 책에서 본 이후로는 하늘풀님은 나를 위한 물건으로는 부엉이를 자주 선택한다.그 때도 하늘풀님은 많은 것들 중 이걸 내 선물로 골랐고 나도 마음에 들어했다. 함께 찍은 것은 일본 어느 절의 삼나무 숲에서 살짝 벗겨온 삼나무 수피다.삼나무는 수피가 이렇게 벗겨지는 특징이 있다.정말 신기해, 기념품으로 살짝!^^너무 마음에 드는 나무다.삼나무를 키워봤으면 좋겠다. 책꽂이 위에 둘을 나란히 놓았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더보기
당뗄 아뜰리에 방문 벨기에에서 당뗄을 배운 한 언니가 귀국해 아뜰리에를 여셨다.오늘은 그 언니의 아뜰리에를 방문했다.프랑스에서 귀국해서 처음으로 만난다.아뜰리에가 너무 예쁘다.언니의 블로그 주소: http://blog.naver.com/agneschung77이것들은 모두 언니의 작품이다.언니는 양 피귀어들을 수집한다.언니가 모아놓은 양들!물론 언니의 양들은 이것 말고도 곳곳에 장식되어 있다.이건 아주 작은 것들!그 사이에 다른 귀여운 아이들고 보인다.그리고 퀠른 여행길에 샀다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으로 쓰는 나무 장식품!언니는 신실한 가톨릭 신자다.장식장 한켠에는 성물들도 놓여있다.그런데 놀라운 건 이것들을 모두 프랑스에서 가져왔다는 것이다. 헐~프랑스에서 18년을 살다가 귀국한 언니가 챙겨온 물건들은 대단한 것들이.. 더보기
낡은 면 메리아스를 이용한 재밌는 만들기 이런 면 메리아스는 1, 2년 입으면 후줄해져 입기가 안좋다.그러나 무늬가 예쁘면 버리기도 아깝다.나는 이럴 때는 이 옷들을 가지고 바느질을 한다.위의 옷은 이번에 옷장 정리를 하면서 챙겨놓은 거다.뭔가 만들어볼 요량으로 잘 챙겨놓았다.이것들은 식탁의자 방석!스누피가 앞 뒤로 그려진 낡은 셔츠를 앞뒤판 모두 이용했다.머신으로 프리모션으로 바느질을 하니, 톳톳하다. 더보기
쪽염색 모시 조각보 몇 년 전, 발효쪽 염색법을 배우면서 물들인 모시로 생활한복을 만들었다.그때 바느질을 해주신 분은 내가 조각보 만드는 걸 알고 계셨는데, 옷을 만들면서 잘린 천들을 아깝다며 한 조각도 남김없이 모두 내게 챙겨주셨다. 그것들은 아주 작아 별 달리 쓰기도 힘든 것들이었는데, 직접 힘들게 물들인 나로서는 그 마음이 고마울뿐이다. 그것들만 이용해 조각보를 만들어 보았다.우선, 아무렇게나 베어져 있는 자투리 천들을 사각형으로 잘랐다.그리고 다시 올을 잡아가며 바느질을 시작했다.쌈솔로 이었더니, 요만한 조각보가 되었다.작은 쟁반에 다기를 덮어놓기에 딱 알맞아 지금도 잘 쓰고 있다.내 손수고보다 자투리천을 챙겨주신 분을 떠올리게 하는 조각보다. 여름이 다가온다. 모시바느질의 계절...모시는 날이 추울 때는 꺾이기 때.. 더보기
책상 위에 가득한 연필꽂이 내가 책상에서 연필꽂이로 쓰고 있는 것들! 아래는 프랑스에서 유학시절 사온 키스 해링의 작품이 그려진 머그다.이 컵을 참 잘 쓰고 있었는데, 잘못해서 손잡이를 산산조각내고 말았다.아까운 마음에 본드로 붙이고 그걸 삼베끈으로 감았다.본드가 잘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끈을 감다가 부러진 부분이 어긋나는 바람에 예리하고 깊게 손가락을 베이기도 했다.피를 철철 흘리며, 만든 연필꽂이!ㅠㅠ그런 이유로 내가 엄청 소중하게 여기는 연필꽂이가 되었다. 아래는 하늘풀님이 도자기를 배울 당시, 제일 처음 만들어 내게 선물한 머그!그런데 얼마나 두껍고 무겁던지, 한 손으로 들고 마시기조차 힘들어 컵으로 쓰는 걸 포기하고 연필꽂이가 되었다.연필꽂이로 쓰니, 안성마춤이다. 물론, 후에 하늘풀님의 도자기 굽는 솜씨는 발전해 아주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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