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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골목길

디낭(Dinan)의 꼴롱바주(colombage) 골목길 프랑스 서북부에 위치한 디낭(Dinan)은 랑스강 깊숙히 자리잡은 요세화 된 작은 산골마을이다.도시가 성벽으로 빙 둘러져 있기도 하지만, 깊은 계곡을 사이에 두고 높은 언덕에 자리잡은 디낭은 천연요세로 둘러싸인 느낌을 준다.이런 입지 조건은 외세의 침입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너무 좋았고, 그런 덕에 여전히 중세 때 지은 건물들이 도시 안에 가득하다. 중세시대에 형성된 디낭의 꼬불꼬불한 골목길들을 걷고 있노라면,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의 프랑스로 떨어진듯한 느낌을 받는다.사진속 건물은 전형적인 중세시대 건축 형태로, '꼴롱바주'(colombage)라고 불리는 목조 건축물이다.나무기둥으로 틀을 잡고 회반죽으로 사이를 채우는 방식으로 지어졌다.이 건물은 꼴롱바주 건축물 중에서도 '앙꼬르벨망(encorbelle.. 더보기
깽뻬르(Quimper)의 아름다운 골목길 프랑스 서북부에 위치한 깽뻬르(Quimper)라는 도시는 꼬르누아이유 지방의 중심지로, 꼬르누아이유 문화와 역사가 잘 간직되어 있고 풍광까지 아름다워 관광지로 명성이 높은 곳이다.17~18세기에 지어진 나무 대들보를 이용해 만든 꼴롱바주 집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서 골목길은 특히 아름답다.위에 있는 사진은 깽뻬르의 가장 중심가에 위치한 유명한 골목길로, 옛날에 부유한 상인들과 법조인, 종교지도자들의 집이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그런 만큼 이 골목에는 화려한 꼴롱바주 건물이 많다.이곳은 오늘날도 상업적으로 가장 번화한 곳으로, 깽뻬르 관광에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기도 하다. 이 골목길에서 깽뻬르 대성당이 한눈에 보이는데, 그 전경이 가장 아름답다고 할 정도이다.이 골목의 꼴롱바주 집들은 17~18세기에 .. 더보기
프랑스 '뽕-크르와'의 아름다운 골목길 프랑스의 뽕-크르와는 아주 작은 전원적인 풍경을 잘 간직하고 있는 도시이다.다른 도시를 향해 가다가 지나는 길에 잠시 들렀을 뿐, 이곳을 굳이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그런데 막상 가보니, 너무 마음에 드는 것들이 많다. 아주 귀여운 인어 조각과 옛날 브르타뉴 사람들이 생활 용품들, 옛날 초등학교 교실 풍경에 창가에 놓은 예븐 꽃들까지...이런 것들을 발견한 것은 모두 뽕-크르와에서였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더!도시의 골목길들이 너무 멋지다.언덕을 끼고 위치해 있는 상트르빌의 구시가지는 아주 가파른 골목길로, 강가로 길이 나 있었다.옛날, 철길이 발달하기 전에는 교역으로 엄청 번성했다는 강가는 지금은 그저 안내판만 세워져 있을 뿐, 관광객들조차 발길이 뜸했다. 높다란 돌담들과 촘촘하게 바닥에 깔려 있.. 더보기
계곡을 따라 옹기종기, 프랑스 모를래의 골목길 브르타뉴의 서쪽 지역, 피니스테르 지방의 모를래는 계곡에 위치한 아주 멋진 도시이다.고가철도로 계곡사이가 연결되어 있어, 기차에서 내려 모를래의 중심가로 들어가려면 가파르게 비탈진 골목길로 한참을 내려와야 한다. 이런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도시 한가운데에 나있는 대로를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골목들이 일자형태로 길게 늘어서 있는 것이 특색있게 느껴진다. 특히, 시내에서 고가철도 오른쪽에 위치한 골목길에는 옛날 꼴롱바주 집들이 옹기종기 줄지어 서있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모를래에 있는 꼴롱바주 집들은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턱이 조금씩 나오는 '앙꼬르벨망식'이 많다.앙꼬르벨망 방식의 꼴롱바주 집은 짧은 나무를 사용해서 짓는 만큼, 경제적이면서도 더 튼튼하다. 무엇보다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공간을 조금씩 넓힐 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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