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오대산 둘레길

눈 내리는 날, 선재길 걷기 (상원사~멸종위기 식물원) 며칠 전, 선재길의 일부구간을 너무 재밌게 걸은 우리는 선재길을 더 걷기로 했다. 계곡 가장자리를 끼고 만들어진 선재길은 걷기가 너무 좋다.이번에는 상원사에서 멸종위기 식물원까지 구간을 걸을 계획이었다.마침 길을 나선 날은 진눈깨비가 흩날리고 있었다.상원사 버스 정류장에서 몇 발짝 내려오면 다리가 나타나는데, 여기가 선재길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선재길은 이정표가 너무 잘 달려 있다.어린 전나무들도 눈에 띈다.전나무를 일부러 심은 걸까? 생각을 했다. 세월이 지나 이 전나무들이 큰 그늘을 만들만큼 자라면, 선재길이 더 멋지겠다. 꽁꽁 얼어 빙판이 된 위험한 길은 밧줄과 나무들로 막아 놓았다. 선재길을 걷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아주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는 느낌이다.멧돼지가 나타난다는 알림판도 .. 더보기
오대산 선재길 걷기(섶다리~월정사) 오대산 서고지에서 내려와 차길을 따라 월정사 방향으로 조금 걸으면 선재길을 만날 수 있다.선재길의 '선재'는 에 나오는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동자'를 의미한다고 한다.즉, 서재길은 깨달음을 구하는 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늘은 선재길의 일부를 걸어볼 생각이다.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둘레길로 약 9km에 달하는데, 오늘 우리는 섶다리에서 월정사까지 3.1km를 걷게 될 것이다.아래 출발점에서 본 이정표! 섶다리는 정말 신기하다.이런 다리는 처음 본다. 흙과 솔기지들을 층층 쌓아 만든 다리다. 계곡 가장자리에 걷기 좋게 난간을 만들어 놓았다. 깎은 듯한 절벽을 옆에 끼고 계곡가를 한참 걸었다. 물이 흐르는 계절에 오면 물소리가 장관이겠다! 눈 쌓인 물가, 들풀들이 너무 곱다. 다시 계곡가..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