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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지무침

오이지무침, 맛있는 여름반찬 ​ 이 사진은 산행모임의 한 멤버가 무쳐온 오이지이다.우리 산행에서는 각자 도시락을 싸와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한 언니가 오이지무침을 반찬으로 싸오셨다.정말 오랜만에 먹는 오이지무침이다.모두들 맛있다고 하면서 잘 먹었는데, 너무 많이 챙겨온 탓에 충분히 먹고도 이만큼이나 남았다.나는 염치불구하고 "남은 건 제가 가져 갈께요!" 했다.그 말이 반가웠던지 언니는 쾌히 그러라고 하시면서, "다음에는 좀더 무쳐와야겠다!"하신다.연세 지긋한 언니들은 요리를 잘 하시면서도 당신의 요리를 맛있어 하면, 이렇듯 인심을 베푸신다. 다음에 더 무쳐와야겠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나는 그만두라고 하지 않고, "아이 좋아라!"했다.그럴 만큼 오이지무침이 너무 맛있다.무슨 양념을 얼마나 넣고 이렇게 맛나게 무치셨는지 여쭈어보지 .. 더보기
오이지 무침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맛있는 반찬은 오이지이다.무덥고 축축한 한여름, 오이지와 밥을 먹으면 다른 반찬이 없어도 뚝딱 한 그릇을 비울 수 있다. 나는 오이지는 사지 않고 직접 만들어서 먹는다.한꺼번에 너무 많이 만들지 않고 조금씩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그렇게 하면, 너무 짜지 않고 신선한 오이지를 즐길 수 있다.또 물을 끓이고 다시 붓고 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하지 않고 그냥 맹물로 한다.오래 보관할 수 없으니, 더 더욱 조금씩 만드는 것이 좋다. 오이에 짭짤하게 소금간이 된 물을 붓고 넙적한 돌로 눌러 베란다에 놓는다.일주일이 지나기 시작하면, 투명한 오이들이 나타난다.그러면 먹을 수 있다!투명해진 오이는 건져서 물로 잘 헹구어 냉장고에 넣는다.그리고 먹기 전에 쫑쫑 썰어 찬물에 담궈 소금기를 적당하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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