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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맵지 않은 백김치로 만두 만들기 위장이 약한 하늘풀님을 생각해, 백김치를 가지고 만두를 만들 때가 많다.이날은 백김치에 두부, 숙주, 표고버섯, 당면을 곁들였다.고추가루는 물론, 다른 양념도 더 넣지 않는다. 요즘은 만두피를 직접 만들지 않고 '한살림 만두피'를 이용할 때가 많다.맛도 좋고, 만두 빗기도 편리해서 좋다.한살림 만두피 덕분에 좋아하는 만두를 자주 만들어 먹고 있다.냉동만두피를 실온에서 녹여 사용한다.소를 넣고 물을 만두피 가장자리에 묻히면, 잘 붙는다. 찜솥에 틀을 걸고, 면포를 깔고 물이 끓을 때, 약 20분간 찐다.완성된 모습!만두는 감식초간장을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다. 더보기
깻잎 계란말이 만들기 당근과 양파를 잘게 다져 계란말이를 하기도 하지만, 오늘은 깻잎을 이용했다.계란말이를 할 때, 김을 펼쳐 마는 건 흔하다.나는 김보다 깻잎 넣는 걸 좋아한다. 후라이팬에 넓게 펼친 계란이 반정도 익었을 때 깻잎을 골고루 펴고 계란을 말아준다.그걸 가장 약한 불에 뒹굴려 가며, 노릇노릇 익힌다. 깻잎 향도 좋고, 씹는 느낌도 좋다. 더보기
우와! 이런 게 진짜 중국 요리? 오늘 서울 연남동에 회의를 하러 갔다가 근처 중국요리 식당에서 먹은 것들! 건강을 특히 신경써야 하는 나를 위해 우리 회사 사장님이 특별히 주문한 것은 가지와 감자, 피망을 튀겨 소스에 버무린 요리!이름이 뭐였더라? 그리고 아래는 양념한 잘게 썬 돼지고기를 다양한 야채를 곁들여 얇은 두부쌈에 싸먹는 요리!나는 두 장만 맛을 봤다.우~응, 이것도 너무 맛있다.ㅠㅠ 아래 요리는 튀긴 오징어를 양념이 잘된 달콤한 소스를 끼얹은 것!이건 마음놓고 즐겁게 많이 먹었다.모두 너무 맛나다.중국요리라면 자장면이나 짬뽕, 탕수육 정도밖에 모르는 촌스러운 내가 처음으로 먹어본 정말(!) 중국요리였다.'중국요리가 맛있다는 게 이래서였구나!' 하면서 맛나게 먹었다.보통 맛있는 것 앞에서 사진촬영을 잊는 내가 오늘은 잊지 않고.. 더보기
프랑스 요리 한상 지난 가을 프랑스의 릴을 방문했을 때, 그곳에 살고 있는 한국친구가 해준 요리들이다.그녀는 스프에서부터 디져트까지 한상을 준비해줬다.가장 먼저, 전채요리! 브로콜리 스프에 체다치즈를 올려 살짝 구운 바게트를 곁들였다. 이어서 생-쟈크라고 불리는 조개를 익힌 순무(베트라브) 위에 놓았다. 함께 치즈가루를 뿌린 밥, 검은 빛의 가루는 뭐였더라? 기억이 가물가물.... 이것도 전채요리! 그리고 본격 주요리!아일리쉬 소스를 끼얹은 생선과 당근 그동안 한국 음식을 못 먹었을 우리를 위해 김밥까지 준비했다. 그리고 월남쌈! 귀엽게 말아져 한 입에 넣기 참 좋다. 마지막으로 디져트!플랑에 과일을 얹었는데, 이 과일은 뭔지 잘 모르겠다. 함께 차가 나왔다. 더보기
친구와 한 초밥집에서 오랜만에 한 친구를 우리 동네에서 만났다.나는 평소 잘 가는 산채정식집으로 그녀를 데리고 갔다.그런데...그 사이 식당이 사라졌다.ㅠㅠ그곳은 까페가 되어 있었다. 그 근처를 잠시 헤매다 발견한 일본식 초밥집!아쉬운 대로 그곳으로 갔는데, 맛이 나쁘지 않다.초밥과 함께 샐러드와 우동이 곁들여 나온다. 늘 먹는 것에 열중하는 나는"우리 사진 찍고 먹자!"하는 친구가 아니었더라면, 이 사진은 찍지 못했을 것이다. 더보기
모듬전 엄마가 이번에 준비한 전은 굴, 호박, 표고버섯이다.호박전은 늘 빠지는 법이 없고 나머지는 그때그때 메뉴를 달리하며 준비한다.그날은 엄마가 준비한 재료들을 나와 여동생이 부쳤다. 모든 재료는 밀가루를 살짝 묻혀 계란을 씌어 부친다.표고버섯은 물에 잘 불려, 꽁지를 떼고 부쳐, 낼 때는 먹기 알맞게 잘라서 낸다. 굴은 물기가 있어 튀는 걸 조심해야 한다.그날 여동생도 얼굴에 기름이 튀어 고생 좀 했다. 더보기
파강회 지난 주에는 대파를 시킬 수 없어, 아쉬운 대로 쪽파를 주문했다.그런데 막상 쪽파를 받아보니, 너무 많다.요리엔 몇 가닥만 넣으면 충분한데, 냉장고에서 파 줄기가 시들어 가고 있었다.너무 아깝다.쪽파를 빨리 먹어야겠다는 마음으로 공연히 분주해진다. 이럴 때는 파강회가 최고다.어릴 때 특별한 날이면, 어머니는 오징어를 삶아 파강회를 곁들여 내시곤 하셨다.삶은 파를 돌돌 마는 것은 꼭 내 몫이었다. 5남매나 되는 많은 자녀들 가운데, 어머니는 나를 유독 요리보조로 많이 쓰셨다.반찬을 만들 때마다 맛을 봐달라며, 손으로 내 입속에 반찬 넣어주시곤 했다.아무리 맛을 보는 정도라 해도 어린이가 밥도 없이 반찬만 먹는 것은 고역이었는데, 특히 김치는 정말 고통스러웠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서는 이런 과정들이 모두 큰.. 더보기
안산의 한 국수집 볼일이 있어 몇번 안산을 갈때마다 들른 작은 식당의 주인은 아주 단정한모습의 연세가 조금 있어 보이는 아주머니셨다.아주머니의 모습만큼 음식들도 깔끔하고 맛있었다.아쉽게도 식당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다.ㅠㅠ 국물이 시원한 잔치국수 김으로 덮혀 있는 김치 주먹밥도 정말 맛있었다. 그 곳에서 두 번 식사를 했는데, 그때마다 아페리티프로 호박죽을 주셨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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