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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예술

재밌는 재활용 아이디어, 혹은 예술품 사람들은 정말 재밌는 아이디어들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 나들이를 다니다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물건이나 예술품을 만날 때는 너무 즐겁다. 그런데 그것들이 재활용 아이디어일 때는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위 사진은 서울 부암동 '산모퉁이카페'에서 본 것이다. 옛날 어린 시절 동네를 다니며, 빈병이나 고철 같은 것과 바꾸어 먹었던 엿이나 강냉이를 팔던 아저씨의 가위이다. 요즘 어린이들은 전혀 모르는 물건이다. 이 가위를 철커덕 철커덕 두두리며 아저씨는 동네 아이들을 불러 모았다. 간식거리가 흔하지 않던 시절, 빈병 몇개나 찌그러진 양은 그릇 같은 것을 주면 한바가지 소쿠리에 담아주셨던 손가락이 들어가는 동글동글 과자는 참 맛있었다. 이 대문도 산모퉁이카페의 대문이다. 여기에도 바로 그 가위가 달려 있다. 당장.. 더보기
유머가 있는 재활용 예술품 삼청동 북촌마을에 있는 꼭두랑 한옥이랑에서 발견한 귀여운 작품이다.이건 옛날에 소의 코에 채웠던 코뚜레를 가지고 만든 사람 얼굴이다.코뚜레로 이렇게 재미난 작품을 만들다니!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또 그 앞에 함께 전시되어 있었던 이 작품은 새일까? 물고기일까?잘 보면,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나무집게가 주둥이로 형상화되었다. 이건 광주의 신시와 게스트하우스 부엌에 걸려있는 작품이다.한눈에 봐도 물고기를 닮았다.2013년 신양호라는 작가가 만든 것으로, 낡은 도마 위에 철수세마와 포크, 찜솥에 거는 틀 조각등, 부엌 용품들을 주로 이용해서 만든 작품이다.나는 이 작품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이건 광주의 한 전시회에서 본 것이다.주홍이라는 작가가 낡은 양은냄비에 가위조각, 집게,.. 더보기
오대호의 재밌는 정크예술 수년 전, 우리 동네 안양천 하천가에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오대호라는 정크예술가의 작품들의 전시였다.정크예술 작품을 본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그가 작품의 재료로 쓴 것들은 우리 주변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물건들이었다.모두 고철 쓰레기가 될 물건들이 이렇게 예술품으로 재탄생 된 것이다.작품들이 멋지기도 하지만, 작품의 재료가 원래 무엇으로 쓰였던 것인가를 알 수 있을 때는 더 재밌게 생각되었다.재밌는 작업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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