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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단화

죽단화 우리 동네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에 난 오솔길에는 죽단화와 황매화가 함께 어울려 자라고 있다. 황매화가 지기 시작하는 4월 중순이면, 죽단화가 피기 시작한다. 죽단화와 황매화는 너무 닮아서 꽃이 피어있지 않을 때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까닭에 죽단화를 '겹황매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머니는 죽단화를 보고 '매화꽃이다'라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이렇듯 사람들 사이에 부르는 이름도 제각각인 이 꽃은 '죽단화'이다. 죽단화는 그늘에서도 햇볕에도 잘 자란다. 이곳은 큰 나무들 아래 늘 그늘이 지어있는 곳인데, 죽단화와 황매화만큼은 늘 꽃을 피워 다행이다. 어렸을 때, 나는 죽단화는 '촌스럽다' 생각하고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소담스러운 죽단화가 점점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어야 진.. 더보기
황매화와 죽단화 비교 4월은 황매화의 계절이다. 보통 4월이 되어야 피는 황매화가 올해는 3월에 벌써 피었다. 황매화는 홑꽃으로 얇고 부드럽다. 꽃이 어찌나 푸슬거리는지, 질 때도 꽃잎이 바람에 하늘하늘 날리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 아파트 단지에는 황매화가 많다. 이 황매화 사진은 작년에 찍은 것이다. 현재, 황매화가 피기는 했지만 이렇게 활짝 피지는 않았다. 황매화는 그늘에서도 꽃이 잘 핀다. 이 꽃은 키큰 벚나무 그늘 아래서 자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활짝 꽃이 피었다. 물론, 이곳의 황매화는 아직 꽃이 피지는 않았다. 확대한 황매화꽃과 이파리! 잎을 잘 보라! 황매화와 정말 많이 닮은 꽃은 죽단화이다. 꽃은 겹꽃으로 소담스럽다. 꽃을 제외하면, 줄기와 이파리가 황매화와 죽단화가 너무 똑같아서 꽃이 피기 전에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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